Bharat Devotion
Embroidered artwork for 밥부 자타카: 네 마리 고양이를 지혜로 분열시킨 쥐의 계책: Embroidered Buddha seated in meditation on a pink lotus, with a golden dharma wheel and a white stupa in the mountains

밥부 자타카

네 마리 고양이를 지혜로 분열시킨 쥐의 계책

네 마리의 사나운 고양이에게 포위당한 지혜로운 쥐가 고양이들에게 각기 은밀히 먹이를 상납하며 서로를 의심하고 감시하게 만들다, 마침내 먹이가 끊겨 서로를 물어뜯다 모두 죽게 만들고 살아남은 우화.

제따와나에서의 배경

부처님께서는 제따와나에 머무실 때 이 이야기를 하셨다. 이는 소부경전(쿠다카 니까야) 일집(에카니파타)의 제137번째 이야기이다. 그 이야기는 카나라는 딸을 둔 한 신심 깊은 재가 여신도(우바이)에 관한 것이었다. 카나는 어머니의 마을을 자주 찾았는데, 남편에게 돌아가려 할 때마다 네 명의 비구가 탁발을 위해 집에 도착했고, 어머니는 그들을 위해 갓 구운 과자를 먼저 만들고자 카나의 출발을 늦추었다. 이런 일이 거듭되자 결국 기다림에 지친 남편은 다른 아내를 들였다. 비구들은 자신들이 이 슬픔을 빚어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부처님께서는 이 네 사람이 여인을 가정에서 떼어놓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돌 장인과 금 더미

옛날 바라나시의 브라흐마닷따 왕 시대에 보살은 겸손한 석공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 도시에 한 부유한 상인의 아내가 살았는데, 그녀는 땅에 묻어 둔 금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죽은 뒤 쥐로 태어났다. 그리고 가문의 보물 사억(1크로르는 천만이므로 막대한 재산)이 숨겨져 있는 바로 그 자리 위에서 계속 살았다.

돌 틈에서 맺은 거래

어느 날 쥐는 근처에서 일하는 석공을 발견했고, 전생 상인 아내의 영리함이 되살아나 금화 한 닢을 가져다주며 그 대가로 고기를 가져와 달라고 부탁했다. 석공은 응했고, 그 뒤로 쥐는 날마다 그의 수고에 값을 치렀으며, 석공은 그녀를 먹여 살렸다. 이는 서로에게 이로운 단순한 거래였으며, 아직 쥐의 발 아래 묻힌 보물에 대한 요구는 없었다.

첫 번째 고양이의 요구

얼마 지나지 않아 한 고양이가 쥐가 숨은 곳에서 빠져나오는 순간 그녀를 붙잡았다. 두려움에 떨며 쥐는 목숨을 구걸했고, 놓아주면 음식의 일부를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고양이는 응했고, 그날부터 쥐는 석공이 가져온 것의 일부를 따로 떼어 자신을 붙잡은 자에게 몸값으로 바쳐야 했다.

뒤이은 세 마리의 포획자

이 거래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차례로 세 마리의 고양이가 같은 방식으로 그녀를 붙잡았고, 그때마다 그녀는 고기를 계속 나누겠다는 같은 약속으로 자유를 샀다. 머지않아 가엾은 쥐는 하루의 양식을 다섯 입에 나누어야 했다. 자신의 입과 네 마리 고양이의 입이었다. 그녀가 받는 적은 고기가 다섯으로 나뉘니, 그녀는 굶주림에 점점 야위고 기력을 잃어 갔다.

돌 장인이 쥐의 쇠약함을 알아채다

여전히 날마다 금화를 받던 보살은 쥐가 얼마나 야위고 불안해졌는지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이유를 묻자 쥐는 모든 사정을 털어놓았다. 이제 네 마리 고양이가 그녀를 볼모로 잡고 있으며, 건강을 지킬 만큼의 음식도 더는 자신을 위해 남길 수 없다고 했다.

수정 피난처

가엾게 여긴 석공은 맑은 수정으로 작은 방을 만들었다. 입구는 좁은 하나뿐이어서 쥐만 드나들 수 있고 어떤 고양이도 따라 들어올 수 없었다. 그는 그녀를 그 안에 안전하게 두었다. 평소처럼 네 마리 고양이가 자기 몫을 기대하며 나타났을 때, 처음으로 보호를 받게 된 쥐는 수정 벽 안에서 당당하게 그들에게 말했고, 더는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자기 분노에 스스로 무너진 고양이들

그녀에 대한 지배력을 잃은 고양이들은 분노하여 차례로 수정 방에 몸을 던졌다. 안으로 뚫고 들어가거나 돌을 통해 쥐를 해치려 한 것이다. 뚫지 못하자 고양이들은 눈먼 분노 속에서 단단한 수정 표면에 제 몸을 세차게 부딪혀 크게 다쳤고, 네 공격자는 쥐가 한 일이 아니라 자신들의 폭력 때문에 하나씩 쓰러졌다.

보답받은 은혜

마침내 괴롭히는 자들에게서 벗어난 쥐는 석공의 친절을 잊지 않았고, 자신의 옛 거처 바로 아래 묻혀 있는 사억 상당의 보물이 있는 곳으로 그를 이끌었다. 날마다 받는 금화 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던 정직한 석공은 쥐의 감사 덕분에 가난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남은 생을 그 재산을 지혜롭게 쓰며 살았다.

부처님께서 밝히신 인연

이야기가 끝나자 부처님께서는 모인 비구들에게 등장인물을 밝히셨다. 쥐를 몰아붙이고 공물을 요구한 네 마리 고양이는, 카나가 남편에게 돌아가는 길을 늦추게 했던 바로 그 네 비구였다. 자신의 금에 집착했던 상인의 아내였던 쥐는 카나의 어머니였다. 약한 이를 보호하고 정직함에 대한 보답을 받은 지혜롭고 인내하는 석공은 바로 보살 자신이었다.

자타카를 넘어 이어지는 가르침

밥부 자타카는 영리한 외교의 이야기라기보다, 집착이 생명을 여러 생에 걸쳐 어떻게 묶어 두는지, 그리고 공정한 교환 이상을 요구하지 않고 베푼 정직한 친절이 결국 몇 배로 되돌아온다는 가르침으로 기억되고 있다. 쥐가 네 차례 연이어 요구받으며 겪은 고통은, 위험을 조금씩 사서 막으려 할 때 탐욕과 두려움이 어떻게 커지는지를 보여 준다. 반면 석공의 수정 피난처는, 끝없는 작은 양보로는 막을 수 없었던 위협을 하나의 현명하고 단순한 보호 행위가 무너뜨릴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액자 이야기에서는, 한때 포식자였던 그 네 고양이가 여러 생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자신들의 욕망으로 한 가정을 어지럽힐 수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며, 옛 습관은 알아차리고 바꾸지 않는 한 지속된다는 것을 제따와나 공동체에 일깨운다.

알고 계셨나요?

밥부 자타카는 팔리 쿠다카 니까야 에카니파타 제137화의 정전 이야기입니다.

고대 인도 외교술의 정수인 '세력 균형'과 '이간책(Bhedopāya)'의 지혜를 다룬 걸작 우화입니다.

영리한 쥐는 네 맹수의 탐욕과 상호 불신을 역이용하여 완벽한 '공포의 균형'을 만들어 냈습니다.

물리적 약자라 할지라도 치밀한 전략과 지혜가 뒷받침되면 강자를 능히 제압할 수 있음을 증명합니다.

의심과 분열에 사로잡힌 적들은 결국 스스로를 파멸로 몰고 간다는 진리를 교훈으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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