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arat Devotion
Embroidered artwork for 쿨라바카 자타카: 마을을 개혁하고 제석천이 되어 새끼 새를 구한 마가 청년: Embroidered Buddha seated in meditation on a pink lotus, with a golden dharma wheel and a white stupa in the mountains

쿨라바카 자타카

마을을 개혁하고 제석천이 되어 새끼 새를 구한 마가 청년

마가 청년은 계율을 지켜 마을을 바르게 이끌었고, 죽은 뒤 제석천으로 태어났으며, 훗날 아수라와의 싸움에서 가루다 새끼들의 둥지를 짓밟지 않으려 전차를 되돌렸다.

자타카 이야기부처님자애(자비로운 사랑)

거르지 않은 물을 마신 비구

부처님께서는 빨리 경전의 자타카 제31번에 해당하는 이 이야기를, 물을 거르지 않고 마셔서 그 안에 사는 작은 생명들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죽게 한 한 비구에 관하여 설하셨습니다. 가장 작은 생명에 대해서도 절제와 자비를 가르치시고자, 부처님께서는 그러한 조심이 얼마나 멀리까지 이를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전생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교화된 마을

마가다국 마칼라 마을에서, 보살은 마가라는 젊은 바라문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베풂으로 이름이 높았고, 오계를 흔들림 없이 지켰습니다. 그는 자신의 마을이 술 취함과 노름과 싸움에 내맡겨진 것을 보고, 서른 명의 청년을 모아 그들 각자가 같은 오계를 지키도록 세우고, 길과 정자와 저수지를 짓는 일에 그들을 함께 힘쓰게 하였습니다. 그 모든 것은 길손과 마을 사람들 모두를 이롭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거짓 고발과 코끼리 시련

마을의 촌장은, 한때 술꾼과 범죄자들에게서 거두어들이던 벌금과 뇌물을 잃게 되자 분노하여, 이 서른 명을 도적 떼라고 마가다국 왕에게 거짓으로 고발하였습니다. 왕은 조사도 하지 않고 코끼리를 풀어 그들을 짓밟으라고 명하였습니다. 마가는 동료들에게 계율을 굳게 지키고, 두려움 대신 선의로 박해자들을 맞으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들을 향해 보내진 코끼리마다 가까이 다가가기를 거부하고 도리어 몸을 돌렸습니다. 놀란 왕이 무슨 주술이 그들을 지켰느냐고 묻자, 마가는 그것은 어떤 주술도 아니라고 답하였습니다. 서른 명 가운데 누구도 생명을 해치지 않았고, 주지 않은 것을 취하지 않았고, 음행을 저지르지 않았고, 거짓을 말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왕은 그 사람들에게 촌장의 재산을 상으로 내리고, 촌장을 그들의 종으로 삼았으며, 마을 전체를 그들의 보살핌에 맡겼습니다.

공덕을 함께 나눈 아내들

마가의 집안에는 네 여인이 있었는데, 그들은 수담마, 찟따, 난다, 수자따였으며, 공공의 봉사하는 일에 함께하기를 청하였습니다. 남자들이 공동 회관을 짓고, 처음에는 여인들을 그 건립에 기여하는 영예에서 제외하자, 수담마는 목수를 설득하여 그녀가 주문해 둔 완성된 꼭대기 장식을 받아들이게 하였고, 그렇게 여인들도 회관의 공덕에 자리를 얻었습니다. 수담마, 찟따, 난다는 각각 정원과 저수지를 더 보시하였고, 수자따만은 아무것도 보시하지 않았습니다. 이 헌신의 차이는 차례로 각 여인의 다음 생을 정하였습니다.

신들의 왕으로 태어나다

마가는 죽은 뒤 도리천, 곧 서른셋 신들이 사는 하늘에서 신들의 왕 제석천으로 태어났고, 그의 서른 동료도 함께 신들로 태어났습니다. 회관의 공덕에 자신들을 함께 넣었던 수담마, 찟따, 난다는 제석천의 시녀로 태어났으며, 각자 앞서 베푼 보시의 이름을 딴 세계에서 존중을 받았습니다.

아수라와의 싸움

제석천은 오래도록 신들과 하늘을 두고 다투어 온 옛 아수라들이 도리천에서 신들과 함께 머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잔치에서 아수라들을 취하게 한 뒤, 그들이 잠든 사이에 우주의 큰 산인 수미산 기슭으로 내던져 이 상황을 끝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아수라들은 깨어나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깨닫고, 군대를 모아 원래 자신들의 것이었던 하늘을 되찾으려 우주의 산을 기어올랐습니다.

둥지를 위해 돌아선 전차

그 뒤의 치열한 싸움에서 아수라들이 세력을 얻자, 제석천은 승리의 전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그의 마부 마탈리는 그들을 비단나무 숲으로 몰았는데, 전차가 지나가며 어린 가루다 새들의 둥지가 달린 나무들을 쓰러뜨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가루다(불교와 힌두 전설에 나오는 거대한 신화의 새)의 새끼들이 둥지가 무너지며 내는 공포의 울음을 듣고, 제석천은 즉시 마탈리에게 전차를 돌리라고 명하였습니다. 그는 무력한 새끼들의 죽음을 대가로 승리를 사느니, 차라리 왕좌와 자신의 목숨을 아수라에게 내주겠노라고 선언하였습니다.

피를 흘리지 않은 승리

제석천의 전차가 갑자기 방향을 돌려 그들을 향해 되돌아 달려오는 것을 본 아수라들은, 진짜 이유를 짐작할 길이 없어 공포에 질렸습니다. 그들은 그 갑작스러운 돌진을, 우주 저편에서 제석천을 도우러 원군이 온 징조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은 대열을 흩뜨리고 바다 깊은 곳으로 달아났으며, 제석천에게는 서른셋 하늘을 남겨 주었습니다. 양편 모두 더 이상 한 목숨도 잃지 않았습니다.

부처님의 밝히심

가르침을 마무리하시며, 부처님께서는 두 생에 걸친 등장인물들을 밝히셨습니다. 아난다는 제석천의 충실한 마부 마탈리였고, 부처님 자신은 제석천이 된 젊은 교화자 마가였습니다. 제국을 향한 야망이 가장 작고 무력한 생명에 대한 자비를 꺾지 못하게 한 그 태도는, 이야기의 모든 단계에서 한결같고 끊어지지 않는 하나의 덕이었습니다.

알고 계셨나요?

팔리 삼장 소부 『자타카』 제31화이자 제4품(쿨라바카 품)의 첫머리로, 걸러내지 않은 물을 마셔 물속의 작은 생명을 무심코 죽인 비구의 이야기다.

마가는 서른 명의 마을 청년을 오계와 공공 사업으로 이끌었고, 도적이라는 거짓 누명을 썼을 때 그들이 지킨 계율의 힘만으로 왕이 보낸 코끼리 떼가 되돌아갔다.

마가의 세 아내 수담마, 찟따, 난다는 공회당을 짓는 공덕을 함께 나눈 인연으로 제석천의 시녀로 태어났다.

아수라를 피해 승리의 전차를 타고 달아나던 제석천은, 전차가 어린 가루다 새들의 둥지를 부수지 않도록 마부 마탈리에게 되돌아가라고 명했다.

전차가 되돌아오는 것을 본 아수라들은 원군이 왔다고 여겨 공포에 질려 바다로 달아났고, 제석천은 피 흘림 없는 승리를 얻었다. 부처님은 아난다를 마탈리로, 자신을 마가로 밝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