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arat Devotion
Embroidered artwork for 카포타 자타카: 탐욕스러운 까마귀를 경계한 비둘기: Embroidered Buddha seated in meditation on a pink lotus, with a golden dharma wheel and a white stupa in the mountains

카포타 자타카

탐욕스러운 까마귀를 경계한 비둘기

대재무관 주방에서 만족하며 지내는 비둘기가 물고기를 훔치려는 까마귀를 경계시켰으나, 까마귀는 탐욕으로 깃털과 목숨을 잃는다.

기원정사의 탐욕스러운 비구

부처님은 기원정사에 머무실 때, 식욕을 다스리지 못하는 한 비구에 관해 이 이야기를 설하셨다. 다른 비구들이 부처님께 이 비구가 탐욕에 빠져 있다고 보고했다. 좋은 음식이 공양으로 나오면 자기 몫 이상을 집지 않고서는 지나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부처님은 그 지금의 허물만을 꾸짖지 않으셨다. 이 비구가 지난 생에도 탐욕스러웠으며, 그 탐욕이 그때 그의 목숨을 앗아 가고 지혜로운 벗을 집에서 쫓아냈다고 말씀하셨다. 그 과정을 보이기 위해, 이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이는 모음집의 제42화로서 까보따 자타카로 알려져 있다.

대재무관의 부엌에 사는 비둘기

바라나시의 브라흐마닷타 왕 시절, 보살은 비둘기로 태어났다. 도성 대재무관의 요리사는 새들을 위한 쉼터로, 부엌 처마에 대나무 바구니를 매달아 두었다. 그것은 그에게 아무 비용도 들지 않는 작은 베풂이었다. 비둘기는 그곳에 깃들어 살았다. 매일 아침 숲으로 날아가 야생 씨앗을 쪼아 먹고, 저녁이면 평화롭게 돌아왔다. 누구도 귀찮게 하지 않았고, 그 집에 쉼터 말고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생선 냄새에 끌린 까마귀

어느 날 까마귀 한 마리가, 아래 재무관의 부엌에서 준비되는 생선과 고기의 냄새를 맡았고, 그의 굶주림이 일깨워졌다. 자유롭게 오가는 비둘기를 바라보던 까마귀는 기회를 엿보았다. 그는 비둘기에게 다가가 그의 풍채를 칭찬하고, 우정을 청하며 달콤한 말을 건넸다. 자신도 그 바구니의 쉼터에 맞아들여지기를 바랐던 것이다.

비둘기의 경고

비둘기는 그를 곧바로 거절하지는 않았지만, 분명하게 경고했다. 둘의 성질과 욕망은 같지 않다는 것이었다. “너는 고기를 원하고, 나는 야생 씨앗만을 원한다.” 비둘기는 그에게 말했다. “갈망을 다스리지 못하는 중생은 사람의 집에서 파멸에 이른다.” 까마귀는 익숙한 겸손으로 답하며, 조용한 동무만을 원할 뿐이라고 우겼다. 비둘기는 확신하지 못했지만 그를 머물게 했다.

꾀병

이튿날 아침, 비둘기가 늘 하던 대로 숲으로 날아가려 일어서자 그는 까마귀에게 함께 가자고 청했다. 까마귀는 배가 갑자기 아프다고 투덜거리며, 차라리 바구니에서 쉬겠다고 했다. 비둘기는 그 핑계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하루의 먹이를 구하러 떠나기 전에 탐욕에 맞서 굳게 서라고 한 번 더 당부했다.

부엌에서의 도둑질

요리사가 부엌을 나서자마자, 까마귀는 바구니에서 미끄러지듯 내려와 신선한 생선 토막이 쌓인 채반 쪽으로 갔다. 그는 찾을 수 있는 가장 큰 토막을 움켜쥐었지만, 금속 채반이 부딪히는 소리가 그를 드러냈다. 요리사가 돌아보자, 까마귀는 주인의 식료품 창고를 털고 있는 바로 그 순간이었다.

요리사의 벌

분노한 요리사는 까마귀가 달아나기 전에 붙잡았다. 그는 새의 몸에서 깃털을 모두 뽑아낸 뒤, 드러난 맨살에 생강, 소금, 커민, 신 버터우유를 섞은 거친 양념을 문질렀다. 죽이기보다는 쓰라리게 하려는 벌이었다. 그는 고통받는 까마귀를 다시 바구니에 던져 넣고, 자기 일로 돌아가 새를 고통 속에 내버려 두었다.

비둘기의 귀환

해 질 무렵 비둘기가 돌아왔을 때, 그는 깃털이 뽑히고 고통에 시달려 겨우 움직이는 까마귀를 보았다. 그는 까마귀의 고통을 보고 흐뭇해하지 않았다. 대신, 벗의 조심스러운 권고를 듣지 않은 한 중생을 애도하는 슬픈 게송을 읊었다. 허기가 주어진 모든 경고를 뒤엎도록 내버려 둔 중생이었다. 벗에게 일어난 일을 본 비둘기는, 손님에게 이토록 파멸을 가져온 부엌 위에 더 이상 집을 지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하여 그는 그 바구니를 영영 떠났다.

까마귀의 끝

까마귀는 그 벌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몰래 배불리 먹으려 했던 바로 그 바구니 안에서, 같은 날 저녁 숨을 거두었다. 다음 날 죽은 새를 발견한 요리사는 사체와 바구니를 함께 바깥의 쓰레기 더미로 던져 버렸고, 비둘기가 한때 집이라 불렀던 쉼터도 그와 함께 사라졌다.

부처님의 식별

이야기를 마치신 부처님은 비구들에게 그 인물들이 누구였는지 분명히 밝히셨다. 지금 그들 앞에 있는 탐욕스러운 비구는 그 먼 생에서 까마귀였고, 지금도 다스리지 못하는 바로 그 굶주림에 무너졌던 것이다. 부처님 자신은 비둘기였다. 벗에게 정직하게 경고하고, 탐욕이 뿌리내린 곳에 머물기보다 물러난 존재였다. 이 가르침과 함께, 부처님이 사성제(고통, 고통의 원인, 고통의 소멸, 그 소멸에 이르는 길이라는 핵심 가르침)를 더 설해 주시자, 그 탐욕스러운 비구는 깨달음으로 가는 길의 두 번째 단계, 곧 예류과를 지나 한 번 더 돌아오는 자인 일래과에 이르렀다고 전해진다.

부엌을 넘어선 가르침

까보따 자타카는 허기 그 자체를 꾸짖지 않으며, 모든 중생에게 야생 씨앗만을 먹고 살라고 요구하지도 않는다. 이 이야기가 요구하는 것은 단지 욕망이 분별에 의해 다스려져서, 순간의 갈망이 한 생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까마귀는 그에게 아무 빚도 지지 않은 참된 벗에게서 두 번 경고를 받았고, 두 번 모두 신중함보다 안락을 택했다. 그를 파멸시킨 것은 요리사의 분노가 아니라, 남의 음식에 대한 욕구라는 그토록 작은 것조차 다스리기를 거부한 자신의 태도였다. 이 가르침의 핵심은 분노가 아니라 비둘기의 조용한 물러섬에 있다. 지혜는 되돌릴 수 없는 파멸을 지켜보려고 머무르지 않지만, 먼저 경고의 말을 건네기를 저버리지도 않는다.

알고 계셨나요?

카포타 자타카는 팔리 쿠다카 니카야 에카니파타의 제42화에 실린 본생담이다.

부처님께서는 제타바나에서 음식에 대한 탐욕이 까마귀와 같았던 한 비구를 위해 이 이야기를 설하셨다.

비둘기는 왕궁이 아니라, 바라나시 대재무관의 주방에 매달린 바구니에서 살았다.

요리사는 물건을 훔친 까마귀의 깃털을 뽑고, 생강·소금·커민·신 버터밀크를 살갗에 문질러 벌을 내렸다.

부처님께서는 탐욕스러운 비구를 그 생의 까마귀로, 당신 자신을 그 비둘기로 밝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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