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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broidered artwork for 수라파나 자타카: 독주에 취한 수행자들과 불음주계의 교훈: Embroidered Buddha seated in meditation on a pink lotus, with a golden dharma wheel and a white stupa in the mountains

수라파나 자타카

독주에 취한 수행자들과 불음주계의 교훈

스승을 떠나 있던 오백 명의 수행자가 왕이 내린 축제의 술을 받아 마셔, 하룻저녁에 여러 해의 수행을 잃고, 돌아와 허물을 고백하고 꾸짖음을 받는다.

어느 비구의 공개된 음주에 관한 액자 이야기

팔리 성전의 자타카 제81번은 비구 사가타가 사람들 앞에서 술에 취한 일을 계기로 세존께서 설하신 것이다. 율장의 기록에 따르면 사가타는 사나운 독사를 길들인 공덕으로 존경을 받았으나, 마을 사람들이 독한 술을 권하자 이를 받아 마셨고 결국 정신을 잃은 채 들려 나갔다. 부처님께서는 이 수치스러운 일에 대하여, 같은 교훈을 일찍이 어렵게 배운 오백 명의 수행자에 관한 오래된 이야기로 답하셨다.

참된 수행을 지닌 스승과 오백 명의 제자

전생에 보살은 히말라야에서 오백 명의 수행자로 이루어진 공동체를 이끌었다. 그들 각각은 산중 초막에서 수년간 엄격한 계행을 닦아 참된 선정의 경지에 이르러 있었다.

오직 소금을 구하러 떠난 길

우기가 오자 제자들은 소금과 양념을 구하러 사람이 사는 지방으로 내려가기를 청하였다. 보살은 히말라야에 남았고, 오백 명은 홀로 바라나시로 떠나 왕의 동산에 머물게 되었다. 그들은 곧 브라흐마닷타 왕에게 위엄 있고 흔들림 없는 고요함으로 깊은 감명을 주었다. 왕은 그들의 고행을 너무도 존중하여 네 달 동안 궁중에서 공양하게 하였고, 감사하고 편안해진 수행자들은 도성 안의 어떤 것도 자신들을 해칠 수 있으리라고 의심할 까닭이 없었다.

술을 손쉽게 가까이 가져온 도성의 축제

도성에 술 축제가 찾아왔다. 거룩한 손님들을 공경하고자 한 왕은 좋은 술을 넉넉히 보내 수행자들에게 선물하였으나, 그러한 자비가 그들에게 실제로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할지는 전혀 짐작하지 못하였다.

여러 해의 수행을 무너뜨린 하루의 축제

스승의 곁을 떠난 오백 명의 제자는 그 술을 깊이 마셨고, 힘겹게 얻은 그들의 마음챙김은 그 술 속에 완전히 잠겨 버렸다.

하룻저녁에 사라진 수행

취한 수행자들은 노래하고 춤추며 소지품을 이리저리 흩뜨리다가, 있던 자리에서 그대로 잠이 들었다. 여러 해 동안 조심스레 쌓아 온 수행이 하룻저녁에 한바탕 볼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부끄러움만 안고 찾아온 아침

깨어나 주변의 어지러움을 본 제자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일의 무게를 온전히 느꼈고, 스승 곁을 떠나 있었던 것이 잘못이었다고 서로에게 말하였다. 그들은 히말라야로 돌아가 보살 앞에 모든 것을 고백하였다.

실제로 잃어버린 것을 드러낸 게송

제자들 스스로 그것을 드러내는 게송을 읊었다. 우리는 마셨고, 춤추었고, 노래했고, 울었으며, 술에 너무도 취하여 원숭이로조차 여겨지지 않았다고. 보살은 분노로 답하지 않았다. 그는 제자들이 스승의 보살핌 아래 머물지 않은 것을 꾸짖고, 다시는 그러한 행위를 하지 말라고 이르셨다. 그러고는 자신은 끊어지지 않는 선정에 그대로 머문 채, 범천계에 태어나게 되었다.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었던 산으로의 귀환

철저히 겸허해진 오백 명의 수행자는 다시는 그 행위를 되풀이하지 말라는 스승의 가르침에 묶인 채 히말라야의 스승 곁에 머물렀고, 스승은 그대로 자신의 수행을 이어 갔다. 그들은 실제로 그 실패를 겪어 보기 전까지는 이전의 어떤 수행으로도 가르쳐지지 않았던 교훈을 가슴에 지니고 떠났다.

축제의 술 한 잔을 넘어 이어진 가르침

이 이야기가 전하는 것은 결코 단순한 금지가 아니다. 그것은 주의 깊은 수행이 무언가 잘못되는 것을 알아차리기도 전에 이미 잘못되어 버리도록, 그 수행이 의지하는 바로 그 마음챙김을 앗아 가는 한 가지 물질에 의해 여러 해의 수행도 얼마나 빨리 무너질 수 있는지를 분명히 경고하는 것이다.

계율만큼 중요했던 스승의 가르침

제자들의 말 자체가 이 점을 드러낸다. 깨어나 그들이 가장 먼저 떠올린 생각은 스승을 떠나 있었기에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이었다. 오백 명의 수행자가 모두 술에 취해 있었으니, 그 저녁을 멈추게 하거나 이후에 그것을 분명히 이름 붙일 수 있을 만큼 깨어 있는 목소리는 그들 가운데 하나도 없었다. 그러므로 보살의 꾸짖음은 술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그들이 떠나왔다가 이제 되돌아온 스승 가르침의 보호에 관한 것이었다.

알고 계셨나요?

경전 번호

팔리 대장경 《쿳다카 니카야·자타카》 제81화.

보살의 화신

오백 명의 수행자를 통솔하는 히말라야의 대도사.

성취한 바라밀

계(지계, 실라) 바라밀, 오계 중 불음주계가 모든 덕목을 지키는 최후의 방파제임을 천명.

교리적 기초

술은 알아차림(사티)과 불방일(아파마다)을 전면 파괴하는 만악의 근원임을 교시.

수행적 경책

수십 년 동안 쌓아 올린 선정과 도력도 취기 앞에서는 한순간에 허물어질 수 있음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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