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arat Devotion
Embroidered artwork for 자와나함사 자타카: 화살보다 빠른: Embroidered Buddha seated in meditation on a pink lotus, with a golden dharma wheel and a white stupa in the mountains

자와나함사 자타카

화살보다 빠른

동시에 쏘아진 네 개의 화살을 낚아챌 만큼 빠른 거위는 왕에게 이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있다고 일러 줍니다. 그것은 모든 생명을 죽음으로 실어 가는 쇠락입니다.

부처님에게 새롭지 않았던 가르침

부처님의 제자들이 무상에 관한 가르침을 대단하다고 찬탄하자, 부처님께서는 그러한 지혜가 완전히 깨달은 부처님에게만 있는 고유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최후의 깨달음보다 훨씬 전에도 같은 진리를 말씀하셨음을 보이기 위해, 부처님께서는 훨씬 더 오래된 전생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기러기 왕과 인간 벗

그 옛날, 보살(미래 생에 부처가 될 존재)은 구만 마리의 황금 기러기를 다스리는 왕으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이름은 자바나 함사, 곧 빠른 기러기였습니다. 날개가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 땅을 한 바퀴 돌 만큼 빨랐기 때문입니다. 바라나시의 왕은 이 기러기 왕에게서 고귀함을 알아보고 진정한 우정을 맺었으며, 시간이 지나자 오후면 하늘을 바라보며 그 날 벗이 다시 궁전을 찾아오기를 바라곤 했습니다.

두 어린 기러기와 무모한 호언장담

보살의 무리 가운데 두 어린 기러기가 있었는데, 젊음과 빠름에 취해 자신들이 해보다도 빨리 날 수 있다고 자랑했습니다. 동쪽 산에서 서쪽 지평선까지 해와 보조를 맞춰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보살은 해의 열기가 깃털을 그을리고, 그 노력이 끝나기도 전에 마음이 먼저 무너질 것이라고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두 젊은 기러기는 새벽에 날개를 펼치고, 떠오르는 해를 쫓아 곧장 솟구쳤습니다.

두 번의 구조

자신의 경고가 그들의 사형 선고가 되도록 둘 수 없었던 보살은, 이글거리는 하늘로 그들을 따라 날아올랐습니다. 비행한 지 몇 시간이 지나자 더 약한 쪽이 비틀거리기 시작했고, 그의 깃털에서는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보살은 그를 자신의 등에 받아 안고 칫따꾸따 산 기슭까지 내려가 안전하게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다른 젊은 기러기에게 되돌아갔습니다. 그는 이미 바다 쪽으로 기절해 가고 있었는데, 정오가 되기도 전에 그 역시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홀로 한 방문

그 뒤 보살은 홀로 날아가, 옛 벗인 바라나시의 왕을 찾아갔습니다. 궁전 지붕에 내려앉자 왕은 활짝 기뻐했습니다. 고귀한 새에게 어울리는 우유와 예우를 받은 보살에게, 왕은 모두가 말하지만 아무도 제대로 본 적 없는 그 빠름을 실제로 볼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방울과 기둥과 네 개의 화살

보살은 시범을 보이기로 했습니다. 작은 방울을 달고 돌기둥 위에 앉자, 왕의 가장 뛰어난 궁수 네 명이 기둥을 등지고 서서 네 방향으로 동시에 화살 네 개를 쏘았습니다. 보살은 너무도 빨리 움직여, 왕은 그가 화살을 잡아채는 것을 실제로 보지 못했습니다. 그가 들은 것은 희미한 방울 소리뿐이었고, 바로 다음 순간 네 개의 화살이 왕의 발치에 나란히 놓여 있었습니다.

어떤 날개보다 빠른 속도

놀란 왕은 세상에 이보다 더 빨리 움직이는 것이 있을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보살은, 모든 살아 있는 존재를 늙음과 죽음으로 실어 나르는 쇠퇴는, 어떤 날개도 견줄 수 없는 규모로, 보통의 비교를 넘어설 만큼 빠르게 움직인다고 답했습니다. 그것은 잠들어 있든 깨어 있든 모든 생명의 시간을 삼키며, 어떤 신도 악마도 산도 그것을 단 한순간이라도 늦출 수 없다고 했습니다.

보살이 받아들이지 않은 우정

보살에게서 들은 말에 마음이 움직인 왕은, 보살에게 스승이자 벗으로 영원히 곁에 머물러 달라고 청했습니다. 보살은 우정조차도 방금 말한 무상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부드럽게 말하며 청을 사양했습니다. 그리고 왕에게 자신의 지속된 동행보다 훨씬 더 값진 가르침을 주었다고 여기며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했습니다. 왕은 가벼운 궁중의 오락을 버리고, 백성에게 아낌없이 베풀었으며, 방금 보여 받은 그 깨어 있음으로 남은 치세를 다스렸습니다.

부처님께서 전생의 인연을 밝히시다

부처님께서는 가르침을 마치며, 바라나시의 왕은 아난다였고, 무모한 두 젊은 기러기는 목갈라나와 사리풋타였으며, 그들을 따라간 무리는 모두 당신 곁에 모인 제자들이었다고 밝히셨습니다. 팔리 경전의 제476번 자타카가 이 이야기를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더 빠른 기준이 있어야 닿을 수 있었던 가르침

왕에게 그의 생명이 곧 다하고 있다고 곧장 말했다면 그것은 사실이었겠지만, 쉽게 피해 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한 통치자가 너무 자주 들어서 더 이상 제대로 듣지 않게 되는 그런 경고였습니다. 그래서 보살은 왕이 방금 제 눈으로 목격한 것을 통해 그 지점으로 천천히 다가갔습니다. 땅에 닿기도 전에 공중에서 네 개의 화살을 낚아챌 만큼 빠른 속도였습니다. 그처럼 상상하기 어려운 빠름의 기준을 세운 뒤에야, 보살은 쇠퇴가 그것조차 뛰어넘어, 견줄 수 없는 규모로 움직인다고 드러냈습니다. 화살에 놀란 왕의 경탄이, 자신의 죽음에 관한 더 깊은 주장을 떨쳐 버릴 수 없게 만든 바로 그 계기가 되었습니다.

같은 정직함에서 나온 사양

왕이 보살을 영원히 곁에 두고 싶다는 바람은 진심이었고, 그것을 들어준다 해도 기러기 왕에게 당장은 눈에 띄는 손해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살은 방금 전한 가르침과 같은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왕과 기러기 사이의 인연 또한 모든 것을 그 끝으로 실어 나르는 같은 쇠퇴의 지배를 받으며, 머물러 그것을 외면하는 척하는 것은, 그가 왕에게 진지하게 받아들이라고 청했던 바로 그 진리를 조용히 깎아내리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알고 계셨나요?

『자와나함사 자타카』는 무상과 노쇠의 두려운 힘을 설파하는 자타카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철학적 논설 중 하나입니다.

사방으로 동시에 쏘아진 네 개의 화살을 공중에서 모두 낚아채는 장면은, 고대 인도 문학에서 비할 데 없는 민첩함과 몸의 통제를 상징합니다.

히말라야의 칫타쿠타 산은 팔리 주석서에서 황금빛 깃털을 가진 찬란한 거위들의 신화적인 성역으로 묘사됩니다.

이 이야기는 육체와 근력이 만들어 내는 속도를, 업과 육신의 붕괴가 지닌 눈에 보이지 않는 형이상학적 가속과 대비시킵니다.

교만했던 두 어린 거위는 자신의 육체적 힘을 지나치게 뽐낸 비구들의 전생이며, 바라나시 왕은 아난다 존자의 전생입니다.

연결된 가르침

같은 가르침이 여러 전통 속에서 울려 퍼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