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arat Devotion
Embroidered artwork for 아야쿠타 자타카: 의로운 왕과 철퇴를 든 야차: Embroidered Buddha seated in meditation on a pink lotus, with a golden dharma wheel and a white stupa in the mountains

아야쿠타 자타카

의로운 왕과 철퇴를 든 야차

혈의 동물 제사를 금지한 정의로운 왕이 굶주린 영혼들의 분노를 초래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수호자가 야차의 들어올린 철퇴가 결코 내려오지 않도록 막는다.

부처님이 이 이야기를 하신 까닭

팔리 경전의 자타카 제347화는 제따바나 정사에서 설해졌다. 비구들이 법당에 앉아 다른 이들의 이익을 위한 부처님의 지치지 않는 노력을 찬탄하고 있었는데, 부처님께서 들어오셔서 과거에도 세상의 복리를 위해 행하셨다고 말씀하셨다. 이 이야기는 마하칸하 자타카와 이어져 있으며, 부처님의 말씀은 중생을 향한 자비가 새로운 일이 아니라 여러 생에 걸쳐 쌓인 습관임을 비구들에게 일깨웠다.

귀신에게 피를 바치지 못하게 한 왕

바라나시에서 보살은 브라흐마닷따 왕의 정비에게서 태어났다. 그는 여러 기예를 익혔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자애와 정의로 바르게 나라를 다스렸다. 그는 백성들 가운데 많은 이가 굶주린 영혼들을 달래는 의식에서 염소와 양, 그리고 다른 짐승들을 죽이는 것을 보고, 북을 울려 살아 있는 어떤 생명도 죽여서는 안 된다고 선포하게 했다.

바칠 몫을 빼앗긴 영혼들

제물을 잃은 것에 분노한 야차들은 히말라야에 모여, 그들의 잔치를 끊어 버린 왕을 죽이도록 사나운 야차 하나를 보냈다. 그 야차는 집의 둥근 지붕만큼 큰, 활활 타오르는 거대한 쇳덩이를 들고 왔고, 한밤중이 지나 왕의 침상 머리맡에 서서 내리칠 준비를 했다.

경고로 달아오른 옥좌

바로 그 순간, 신들의 왕 제석천의 옥좌가 도리천에서 달아올랐다. 제석천은 그 까닭을 살펴 의로운 왕에게 닥친 위험을 알아보았고, 금강저를 들고 야차의 위에 서 있었다.

가로막힌 악귀

왕은 깨어나 야차가 쇠 몽둥이를 든 채 공중에 떠 있는 것을 보고, 게송으로 그가 자신을 지키러 왔는지 멸하러 왔는지 물었다. 야차는 자신이 나찰들의 사자로서 왕을 죽이라는 명을 받았지만, 제석천이 직접 지키고 있는 머리에는 이 타오르는 몽둥이가 소용없어서 감히 치지 못한다고 답했다. 왕은, 신들의 주인 제석천이 그의 편에 선다면 울부짖는 비사차나 나찰 어느 누구도 그를 두렵게 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또, 귀신들이 울부짖고 비명을 지른다 해도 이처럼 엄정한 싸움 앞에서는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왕이 무해함의 편에 서 있고, 신들의 주인이 그의 곁에 있기 때문이었다. 이 네 게송, 곧 문답 전체가 이 자타카에 경전의 사집 가운데 자리를 주었으며, 왕이 치명적인 위협에 두려움이 아니라 고요한 밝음으로 응답했음을 보여 준다.

제석천이 야차를 쫓아내다

제석천은 야차를 쫓아내고 왕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일렀다. 그는 이후로 왕을 지켜 주기로 약속하고 자신의 거처로 돌아갔다. 노한 영혼들의 음모의 표적이 되었던 왕은 상처 없이 남았고, 살아 있는 어떤 생명도 죽여서는 안 된다는 그의 선포는 굳건히 섰다. 굶주린 영혼들은 제물을 잃었지만, 나라는 타오르는 쇳덩이로도 흔들 수 없는 자비를 지닌 통치자를 얻었다.

금한 것보다 더 많이 지킨 칙령

왕의 피의 제사 금지는 짐승들을 불필요한 도살에서 구하려는 뜻이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그 칙령이 필요한 바로 그 순간 도리천에서 한 수호자를 잠든 왕의 침상 곁으로 불러들였음을 보여 준다. 칙령 자체는 보호를 청하지 않았고, 보호는 칙령이 표현하던 바로 그 덕에서 비롯된 결과로 찾아왔다.

왕이 두려워하지 않은 까닭

타오르는 쇳덩이 앞에서 보여 준 왕의 고요함이 이야기의 핵심이다. 그는 살생이 그릇되었기에 제사를 금했지, 어떤 보상을 바라서가 아니었다. 위험이 닥쳤을 때 그는 정의를 대변하는 수호자를 신뢰하며 두려움 없이 야차에게 답했다. 궁궐의 모든 자원을 가진 왕이라 해도 그 무기를 스스로 멈출 수는 없었을 것이다. 안전은 이미 잘 살아온 삶의 고요한 한결같음에서 왔다.

부처님의 정체 밝히심

이야기의 말미에 부처님은 등장인물을 밝히셨다. 그때의 제석천은 아누룻다였고, 바라나시의 의로운 왕은 바로 부처님 자신이었다. 진실과 비폭력 속에 충실히 지켜 낸 삶은, 위험이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스스로의 방어를 쌓아 올린다.

알고 계셨나요?

아야쿠타는 팔리어로 '쇠몽둥이' 또는 '쇠망치'를 뜻한다.

이 이야기는 피의 제사와 동물 도살을 금하는 불교의 기본 계율을 뒷받침한다.

왕을 지키는 이는 제석천이며, 이 이야기에서 제석천은 전생의 아누룻다였고 왕은 부처님 자신이었다.

왕과 야차가 게송을 주고받은 뒤, 제석천이 야차를 쫓아내고 왕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이른다.

이 이야기는 네 개의 게송을 담고 있어 경전의 사집에 분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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