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arat Devotion
Embroidered artwork for 차바카 자타카: 왕을 바로잡은 도둑: Embroidered Buddha seated in meditation on a pink lotus, with a golden dharma wheel and a white stupa in the mountains

차바카 자타카

왕을 바로잡은 도둑

임신한 아내를 위해 망고를 훔치다 붙잡힌 찬달라(천민) 재가자는 왕이 자신의 스승보다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본다. 그가 말하는 진리는 왕과 스승 두 사람 모두를 바로잡는다.

너무 낮은 자리에 앉은 스승들에 관한 틀 이야기

팔리 삼장에 전하는 차바카 자타카는 부처님 전생담 가운데 제309번째로 기록되어 있으며, 기원정사에서 자신의 청중보다 낮은 자리에 앉아 법을 설하던 여섯 비구에게 말씀하신 이야기이다. 부처님께서는 그릇된 견해를 지닌 스승이라 하더라도 제자보다 높은 자리에 앉을 자격이 있다고 이르셨으며, 그 까닭을 보이시기 위해 이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재가자를 나무 위로 오르게 한 갈망

옛날 브라흐마닷타 왕이 바라나시를 다스리던 때, 보살은 찬달라(천민) 가문에 태어나 자랐고 스스로도 재가자가 되었다. 임신 중이던 그의 아내가 근처 어디에서도 망고를 구할 수 없는 계절에 갑자기 망고를 몹시 원하게 되자, 그는 자신에게 남아 있는 어떤 방법으로든 그녀에게 망고를 구해 주기로 결심하였다.

철이 아닌데도 열매 맺은 나무

그는 그 계절에도 여전히 망고를 맺고 있는 나무 한 그루를 알고 있었다. 그 나무는 왕의 정원 안에 서 있었고 일 년 내내 열매를 맺었다. 동이 트기 전 그는 필요한 것을 따기 위해 나뭇가지에 올랐는데, 남의 눈에 띄지 않고 다시 내려오기 전에 날이 밝아오자 붙잡히기보다 나뭇잎 사이에 숨어 있었다.

자신의 스승 위에 앉은 왕

숨어 있던 곳에서 보살은 왕이 정원으로 와서 스승 역할을 맡은 궁중 사제에게 아침 법문을 받는 모습을 보았다. 왕은 높은 자리를 자기가 차지하고, 실제로 가르침을 베푸는 사제를 자기보다 낮은 자리에 앉혀 두었다. 그것은 그러한 가르침에 마땅히 따라야 할 공경이 완전히 뒤집힌 모습이었다.

자기 잘못이 있으면서도 말한 도둑

침묵을 지키며 발각을 피할 이유는 충분했지만, 보살은 나무에서 내려와 두 사람에게 직접 맞섰다. 그는 먼저 자신의 처지를 밝혔는데, 자신이 이미 도둑질로 붙잡힌 길 잃은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일컬었다. 그런 다음 왕과 사제를 돌아보며, 왕은 어리석은 사람처럼 행동했고, 사제는 그러한 자리를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의 소임에 있어서는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선언하였다.

함께 저지른 실패를 일컫는 게송

보살은 두 사람에게 게송 하나를 읊었다. 그 안에서 자신은 그들 사이에서 일어난 죄악의 행위를 목격한 왕실의 학자와 마주한 거룩한 스승으로 그려진다. 두 사람 모두 덕을 잃었고, 두 사람 모두 올바른 존중의 법도를 어겼다. 왕은 높은 자리를 요구함으로써, 사제는 결코 허락되어서는 안 되는 낮은 자리를 받아들임으로써.

사제의 회피와 보살의 답변

사제는 자신의 식사, 즉 고기를 조금 곁들인 깨끗한 산중의 쌀을 설명하는 것으로만 답하였다. 마치 자신의 개인적 습관이 일어난 일을 용서해 줄 수 있다는 듯이. 보살은 두 게송을 더 읊어 이에 답하였고, 자리의 한 번의 예법 위반에서 대화를 벗어나 더 넓은 진리로 이끌었다. 그는 고통이 온 세상 어디에서나 발견되는 공통된 운명이며, 야망과 억제되지 않은 탐욕은 어디에 뿌리를 내리든 더 큰 고통의 세계로 이끌 뿐이라고 말씀하셨다.

옳은 질문을 너무 늦게 던진 왕

천민의 지혜에 감동한 왕은 그가 어떤 계급에 속하는지 물었다. 자신을 바로잡은 이가 천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왕은 만약 이 사람이 높은 가문에서 태어났더라면 방금 들은 가르침에 힘입어 그를 유일한 왕으로 세웠을 것이라고 솔직히 말하였다. 그러나 태어남이라는 그 한 가지 사실을 바꿀 힘이 없었기에, 그는 보살을 공동 통치자로 삼았다. 자신은 낮의 왕으로 남고, 보살은 밤의 왕이 되었으며, 그 공을 인정하는 뜻으로 의례의 화환을 내렸다.

부처님의 신원 밝힘

이야기를 마치신 뒤 부처님께서는 이야기 속 인물들이 누구였는지 밝히셨다. 아난다가 그 전생의 왕이었고, 부처님 자신은 망고나무에서 내려와 자신이 본 것을 말한 바로 그 천민 재가자였다고.

한 번의 예법 위반을 넘어 이어지는 가르침

이 이야기가 기원정사의 여섯 비구에게 준 것은, 어떤 경우에 누가 높은 자리에 합당한지에 대한 판결이 아니라, 관습 아래 놓인 더 소박한 진리였다. 가르침은 그것을 받는 이의 신분과 상관없이, 실제로 가르침을 베푸는 이에게 보여지는 공경으로 존중받는다. 가장 낮은 신분으로서 말할 자격이 가장 적은 사람, 곧 자신의 잘못으로 붙잡힌 도둑이 한 말도, 그토록 뜻밖의 출처에서 나왔다는 이유로 무게를 잃지 않는다. 훗날 자신의 자리를 바로잡은 왕은 그날 아침 같은 가르침을 두 번 배웠다. 한 번은 천민의 지혜에서, 또 한 번은 올바른 사람에게 먼저 자리를 내어주지 못했던 자신의 지난날의 실패에서.

알고 계셨나요?

전승 분류

팔리 삼장 소부 《자타카》 제1집 제1품(쿨라쿠날라품) 제309화. 청중보다 낮은 자리에 앉아 법을 설하던 여섯 비구에게 기원정사에서 설해졌다.

보살은 망고를 훔치다 붙잡힌 재가자로 등장하며, 비밀스러운 망고 숙성 진언을 지닌 현자로 나오지 않는다.

그가 드러내는 허물은 왕에게 있다. 왕은 높은 자리에 앉아 있었고, 법을 가르치던 사제는 아래에 앉아 있었다.

그의 꾸짖음은 한 번의 예법 위반에서 시작해, 고통과 야망·탐욕의 위험에 대한 더 넓은 가르침으로 나아간다.

자신을 바로잡은 이가 찬달라임을 알게 된 왕은, 출신 신분 때문에 그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왕위에 오르지 못했음을 안타까워하며 보상으로 그를 밤의 통치자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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