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arat Devotion
Embroidered artwork for 쿠타바니자 자타카: 속이 빈 나무에서 울린 목소리: Embroidered Buddha seated in meditation on a pink lotus, with a golden dharma wheel and a white stupa in the mountains

쿠타바니자 자타카

속이 빈 나무에서 울린 목소리

더 큰 몫의 이익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인이 나무 신령의 판결을 꾸미려고 자기 아버지를 나무 속에 숨기지만, 연기가 그 속임수를 드러냅니다.

여정을 늦춘 상인을 다룬 틀 이야기

팔리 삼장의 자타카 제98번은 부처님께서 사위성의 한 사기꾼 상인에 관해 설하신 이야기이다. 이 상인은 무역 여행을 길게 늘여, 긴 여정의 고난이 정직한 동업자를 지치게 하거나 이익의 분배가 정해지기 전에 그의 목숨을 앗아 가기를 바라며 그를 속이려 하였다. 이러한 기만에는 언제나 그 스스로의 폭로가 씨앗처럼 깃들어 있음을 보이시고자, 부처님은 바라나시에 살았던 두 상인 동업자에 관한 오래된 이야기를 떠올리셨다.

지혜의 이름을 지닌 두 동업자

그 전생에서 보살은 판디타, 곧 '현자'라 불리는 상인이었다. 그는 같은 구역(도시의 한 지구)에 사는 아티판디타, 곧 '과현자'라 불리는 다른 상인과 대등한 동업을 맺었다. 두 사람은 함께 물건을 모아 수레 행렬을 이끌고 여러 지방을 다녔고, 함께 흘린 땀으로 얻은 넉넉한 이익을 안고 바라나시로 돌아왔다.

자신의 몫이 더 커야 한다고 결정한 동업자

벌어들인 것을 나눌 때가 되자, 아티판디타는 똑같이 나누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선언하듯 자신의 영리함이 사업의 참된 동력이었으므로, 함께 일만 거들었던 동업자보다 더 큰 몫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하였다.

판디타가 쉽게 양보하지 않은 다툼

판디타는 동업자의 우월한 지혜라는 주장이, 두 사람이 동등한 노력으로 함께 번 재산의 더 큰 몫으로 이어져야 할 이유를 보지 못하였다. 두 상인은 어느 쪽도 상대의 요구에 그저 굴복함으로써 해결하려 들지 않아 교착 상태에 이르렀다.

어느 쪽도 물러서지 않자 불려 온 신령

평범한 재판관의 중재를 받아들이는 대신, 아티판디타는 이 문제를 도시 근처에 서 있는 커다란 속이 빈 반얀 나무에 깃들었다고 믿어지는 나무의 신에게 맡기자고 제안하였다. 그는 그 신이 실제로 어떤 판결을 내릴지 자신만이 알고 있다고 확신하였다.

아무도 살피리라 생각하지 못한 곳에 숨은 아버지

아티판디타는 남몰래 연로한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가, 반얀 나무 줄기의 넓은 빈 속으로 올라가도록 설득하였다. 그리고 누가 와서 더 큰 몫을 받을 자가 누구인지 묻는 순간, 마치 그 나무의 본래 신인 것처럼 말하라고 일러두었다.

줄기 안에서 내린 판결

다음 날 두 상인과 구경꾼들이 나무 앞에 모였을 때, 줄기 안에서 속이 빈 듯한 초월적인 목소리가 울려 나왔다. 그 목소리는 아티판디타가 짜 놓은 그대로, 더 큰 지혜를 주장한 동업자가 정당하게 더 큰 몫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선언하였다.

연기로만 드러난 속임수

판디타는 참된 신이라면 재물을 두고 벌어진 다툼을 이런 식으로 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그는 속이 빈 줄기의 밑동 둘레에 마른 나뭇가지와 불쏘시개를 모아 불을 붙였다. 짙은 연기가 그 빈 공간으로 쏟아져 들어가자, 안에 있던 목소리는 초월적인 가장을 완전히 벗어 던지고, 불길이 멈추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평범한 노인의 분명한 목소리로 기침하며 소리를 질렀다.

아들의 계략 전체를 드러낸 아버지

반쯤 그을리고 숨이 가빠진 아티판디타의 아버지는 나무의 가지 위로 기어올라가다 모든 참석자 앞에서 땅으로 떨어졌고, 기만은 한순간에 드러났다.

자신을 삼켜 버린 영리함

떨어지면서 노인은 자신의 게송을 읊었다. 판디타는 자신의 이름을 마땅히 얻었으나 아티판디타는 자신의 이름을 잘못 얻었으며, 아티판디타 때문에 자신도 거의 타 죽을 뻔했다는 내용이었다. 그 뒤 두 상인은 이익을 똑같이 나누었다. 기만을 향해 뒤틀린 영리함이 아티판디타가 자신의 사기를 위해 나무 속에 넣어 둔 아버지를 거의 삼켜 버릴 뻔한 것이다.

사위성으로 이어진 가르침

부처님은 사위성의 사기꾼 상인에게로 돌아오시며 이야기를 마무리하셨다. 여행을 늘여 정직한 동업자를 지치게 하려던 그의 계획은, 저 속이 빈 나무에서 드러난 기만과 똑같은 진리에 답하는 것이었다. 부당한 이득을 얻으려는 기만은, 그것이 아무리 의심을 벗어나 보이도록 교묘하게 짜였다 하더라도, 결국 그것을 고안한 자에게로 되돌아간다.

알고 계셨나요?

팔리어 대장경 98번째 본생담으로, 간교한 속임수에 맞서 진실(삿짜)과 지혜(반냐)가 승리함을 찬탄한다.

민간신앙을 악용한 사기 행각을 풍자한다. 가짜 나무 신령을 꾸며 정직한 동업자를 속이는 수법이다.

보살은 소박한 지혜로 속임수를 밝혀낸다. 속이 빈 나무 밑동에 마른 가지와 땔감을 쌓아 불을 지피니, 연기에 못 이긴 숨은 목소리가 밖으로 드러났다.

정의에 뿌리내린 참된 지혜(판디타)와 스스로 무너지는 지나친 꾀(아티판디타)를 대비한다.

세존께서 기원정사에서 설하시어, 사위성의 부정직한 상인이 동업자를 속이려 한 일을 꾸짖으셨다.

연결된 가르침

같은 가르침이 여러 전통 속에서 울려 퍼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