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서려 한 비구를 그리는 이야기
스승께서는 기원정사에 머무실 때 이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출가 생활에서 마음이 돌아서기 시작한 한 비구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 비구는 탁발을 위해 사위성을 지나다가, 곱게 차려입은 한 여인을 보고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다른 비구들은 그를 법당으로 데려가, 그가 수행에서 돌아서고 있다고 스승께 아뢰었습니다. 스승께서 사실이냐고 물으시자, 그 비구는 그렇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빨리 성전의 자타카 주석서는 이 이야기를 제258번, 만다투 자타카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갈애에 대해 말씀하시다
스승께서는 이 욕망은 재가의 생활 속에서도 채워질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을 아무것도 채울 수 없는 바다에 비유하셨습니다. 그리고 옛날의 최고 군주들이 두 천 개의 섬을 지닌 네 대륙을 다스렸으면서도 여전히 갈애를 채우지 못했다고 회상하셨습니다. 어떤 이는 사천왕천까지 다스렸고, 어떤 이는 삼십삼천의 신들의 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만족하지 못한 채 죽었습니다. 그런 다음 옛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위대한 왕의 계보
오랜 옛날, 세계의 초기 시대에 마하삼마타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그의 아들은 로자였고, 로자의 아들은 바라로자, 바라로자의 아들은 칼야나, 칼야나의 아들은 바라칼야나, 그의 아들은 우포사타였습니다. 우포사타의 아들이 만다타였습니다. 만다타는 전륜성왕의 표지로 여겨지는 전통적인 보배와 힘인 칠보와 사신족을 갖추었으며, 위대한 군주였습니다.
보석이 내린 비
만다타가 왼손을 움켜쥐고 오른손으로 그것을 만지자, 마치 하늘에 천상의 비구름이 피어오른 듯이 일곱 가지 보석이 무릎 깊이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그만큼 그는 놀라운 존재였습니다. 팔만 사천 년 동안 그는 왕자였고, 같은 기간 동안 함께 다스렸습니다. 다시 같은 기간 동안 최고 군주로 다스렸고, 그의 수명은 헤아릴 수 없는 세월에 이르렀습니다.
첫 번째 불만
어느 날 그는 한 가지 욕망을 채우지 못하자 불만의 기색을 보였습니다. 신하들이 그에게 왜 낙담하였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공덕의 힘을 헤아려 보면 이 왕국은 작아 보인다고 답하며, 어떤 곳이 바랄 만한 곳이냐고 물었습니다. 신하들은 천상이라고 답하였습니다. 그는 앞에 전륜의 수레바퀴를 굴리며, 신하들과 함께 사천왕천으로 나아갔습니다.
사천왕천
사천왕은 신들의 큰 무리와 함께 천상의 꽃과 향을 가지고 그를 맞으러 나왔습니다. 그들은 그를 천상으로 모셔 들이고, 그곳의 통치권을 주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오랫동안 다스렸으나, 거기서조차 갈애를 채울 수 없었고, 불만에 시달려 병든 듯한 모습이 되어 갔습니다. 사천왕은 왜 그가 흡족해하지 않는지 물었고, 그는 더 아름다운 곳이 어디냐고 되물었습니다. 사천왕은 자신들은 시종과 같으며, 삼십삼천이 그보다 더 아름답다고 답하였습니다.
제석천의 왕국의 절반
만다타는 다시 전륜의 수레바퀴를 굴리며, 신하들과 함께 삼십삼천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신들의 왕 제석천이 꽃과 향으로 그를 맞이하고, 길을 안내하였습니다. 왕이 신들 사이를 행진하는 동안, 그의 장남은 전륜의 수레바퀴를 가지고 인간의 길로 돌아왔습니다. 제석천은 만다타를 자신의 천상으로 인도하고, 자신의 왕국의 절반을 그에게 주었습니다. 그 뒤로 두 사람은 함께 다스렸습니다.
서른여섯 명의 제석천이 오고 가다
세월이 흘러, 그 제석천(제석천은 신들의 왕으로 다스리는 자가 차례로 물려받는 칭호이며, 한 고정된 개인이 아님)이 수명을 다하여 다시 지상에 태어났습니다. 또 다른 제석천이 자라나 다스리고, 수명을 다하여 지상에 태어났습니다. 이렇게 서른여섯 명의 제석천이 차례로 이어졌고, 그동안에도 만다타는 신하들에 둘러싸여 여전히 다스렸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그의 욕망의 힘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끝이 없는 갈애
만다타는 마음속으로 절반의 왕국은 자신에게 쓸모가 없으며, 제석천을 몰아내고 홀로 다스리리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경전은 그의 탐욕과 욕망이 그의 불행의 뿌리라고 말합니다. 그의 힘은 기울기 시작했고, 노년이 그에게 찾아왔습니다. 인간의 몸은 천상에서 흩어지지 않기에, 그는 천상에서 떨어져 한 동산에 내려왔습니다.
백성에게 보내는 전언
정원사가 왕실에 알렸고, 그들은 와서 동산에 그를 위한 휴식처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는 지치고 쇠약하여 누워 있었습니다. 신하들이 그에게 무슨 말을 전해야 하는지 묻자, 그는 백성에게 전언을 전하라고 하였습니다. 만다타, 왕 중의 왕이 땅의 네 방위와 두 천 개의 섬을 다스렸으며, 오랫동안 사천왕의 백성을 다스렸고, 서른여섯 제석천의 일생 동안 천상의 왕이었다고 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그는 죽어 누워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과 함께 그는 죽었고, 자신의 업에 따라 길을 떠났습니다.
스승의 게송
그런 다음 스승께서는 완전한 깨달음을 얻으신 분으로서 게송을 읊으셨습니다. 해와 달이 움직이는 곳은 어디든지 모두 만다타의 종이라고 말합니다. 하늘에서 동전이 비처럼 내려도 욕망은 채워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욕망은 고통이며, 불안은 슬픔이니, 이를 아는 자가 지혜롭다고 합니다. 갈망이 있는 곳에서 쾌락은 날아가 버리며, 그 갈망이 천상의 것을 향한 것이라 해도 그러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부처님의 제자들은 모든 욕망을 부수려 애쓴다고 합니다.
부처님께서 밝히신 전생의 인연
이 법문을 마치신 스승께서는 사성제를 선언하시며 그 태어남을 밝히셨습니다. 진리가 끝나자 돌아서려던 비구와 많은 다른 이들이 첫 번째 도의 결실을 얻었습니다. 스승께서는 그 생에서 자신이 바로 위대한 왕 만다타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전륜성왕을 넘어 전해진 가르침
이 이야기는 듣는 이에게 하나의 재는 잣대를 건네줍니다. 모든 보물을 지니고, 땅과 천상을 다스리며, 제석천의 왕좌를 나눈 사람도 쉼을 찾지 못했다면, 더 많이 소유하는 것은 마음의 불안에 대한 답이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그 비구를 조롱하지도, 그 왕을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사실이 말하도록 둡니다. 갈애는 채워 줄수록 자라며, 오직 그것을 이해하는 것만이 자유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서원을 버리려 하며 이 가르침에 다가온 비구는 이것을 자신의 갈애를 분명히 보라는 초대로 들었고, 함께 들은 많은 이들이 도의 첫 번째 결실을 얻었습니다.
알고 계셨나요?
본생담 제258화는 만다투 본생담으로, 기원정사에서 사위성에서 옷차림이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마음을 빼앗긴 비구를 위해 설해졌다.
만다타는 칠보와 네 가지 신통력을 갖춘 위대한 왕으로 묘사된다.
그가 왼손을 움켜쥐고 그것을 오른손으로 만지면, 일곱 가지 보배의 비가 무릎 깊이까지 쏟아졌다.
그는 사천왕천을 다스렸고, 이후 서른여섯 명의 제석천이 살다 가는 동안 도리천에서 제석천과 함께 통치권을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부처님께서는 그 생에서 자신이 바로 위대한 왕 만다타였다고 말씀하셨고, 길을 벗어났던 비구는 초과를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