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arat Devotion
Embroidered artwork for 삼불라 자타카: 정숙한 왕비의 진실의 맹세와 나병 걸린 왕자의 치유: Embroidered Buddha seated in meditation on a pink lotus, with a golden dharma wheel and a white stupa in the mountains

삼불라 자타카

정숙한 왕비의 진실의 맹세와 나병 걸린 왕자의 치유

한 공주가 나병에 걸린 남편을 따라 숲으로 들어가, 제석천의 개입으로 야차의 공격에서 살아남고, 엄숙한 진실의 맹세로 남편을 낫게 합니다.

견딜 수 없는 병에 쓰러진 왕자

팔리 성전의 자타카 제519화는 바라나시 왕도의 이야기입니다. 브라흐마닷타왕에게는 사랑하는 왕자 소딧세나가 있었는데, 그는 궁중에서 아름다움과 굽히지 않는 덕으로 이름 높은 공주 삼불라와 혼인하였습니다. 소딧세나의 아버지인 왕은 그 생에서 장차 부처가 될 보살이었습니다. 왕자의 온몸에 나병이 번져, 그의 피부는 어떤 의원도 고칠 수 없는 상처로 갈라졌습니다. 자신의 모습에 대한 부끄러움과 혐오로 그는 한때 아버지와 함께 다스렸던 궁궐에 머무르는 대신, 홀로 숲속으로 물러나 죽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궁궐 대신 숲을 택한 아내

궁중의 여인들은 혐오감에 왕자에게서 물러섰고, 왕은 아들의 결심을 듣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삼불라는 비단과 금장식을 내려놓고 소박한 나무껍질 옷을 입었으며, 남편 없는 아내는 물이 마른 강과 같다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녀는 소딧세나를 따라 숲으로 들어갔고, 산골 물가에 나뭇잎으로 작은 암자를 지었으며, 날마다 그를 돌보았습니다. 그의 상처를 씻고, 구할 수 있는 약재를 바르고, 편안함도 안전함도 없는 땅에서 먹을 것을 구하였습니다.

그녀의 헌신을 거의 끝낼 뻔한 습격

어느 저녁, 약초를 모은 뒤 외딴 숲 연못에서 몸을 씻던 삼불라를 음탕한 나찰이 붙잡았습니다. 그는 그녀가 거절하면 잡아먹겠다고 위협하였습니다. 그녀는 진리의 힘과 수호신들의 가호를 부르며 도움을 청하였고, 그 도움은 숲 저편 먼 곳에서 찾아왔습니다. 신들의 왕 사까(제석천)가 금강저를 들고 내려와 나찰을 물리쳤고, 덕 있는 사람을 다시는 위협하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그를 묶어 두었습니다.

안도를 의심으로 맞은 남편

풀려났으나 늦어진 삼불라는 어둠이 내린 뒤 암자로 서둘러 돌아갔습니다. 그녀는 병으로 괴로워하고 자신의 어두운 생각 속에 갇힌 소딧세나를 보았는데, 그는 그녀를 안도가 아닌 날카로운 의심으로 맞이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은 굶주린 채 홀로 누워 있었는데 그토록 늦게까지 어떤 은밀한 자와 함께 있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트인 하늘 아래에서 선언된 진실

한 번도 받을 이유가 없었던 비난에 상처 입은 삼불라는 별을 올려다보며 엄숙한 진실의 선언을 하였습니다. 소딧세나가 그녀의 손을 잡은 날부터 다른 어떤 남자에게도 부정한 생각을 품은 적이 있다면, 번개가 그 자리에서 자신의 몸을 태우게 하소서. 그러나 그녀의 헌신이 자신 아래의 진흙에 물들지 않은 연꽃처럼 순결하였다면, 그 같은 진실이 남편을 사로잡은 병을 부수게 하소서.

물과 진실만으로 이루어진 치유

그녀는 맑은 샘물을 가득 담은 그릇을 왕자의 몸 위에 부었습니다. 물이 그의 살갗에 닿는 순간, 썩어 가던 껍질이 떨어져 나가고 상처가 아물었습니다. 그의 살은 병이 처음 찾아오기 전 그대로, 온전하고 빛나게 회복되었습니다.

바라나시로의 귀환과 물려진 왕좌

자신의 의심에 대한 부끄러움과, 거의 내쫓을 뻔했던 헌신에 대한 감사로 가득 찬 소딧세나는 삼불라와 함께 바라나시로 돌아왔습니다. 아들이 회복된 것을 본 브라흐마닷타왕은 스스로 왕좌에서 물러나, 남은 생을 숲속 고행자로 살기 위해 떠났습니다. 소딧세나가 그 자리를 이어 다스렸고, 삼불라는 그의 곁에서 왕비로 관을 썼습니다.

질병이 아닌 안락 속에서 두 번째로 시험받은 헌신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삼불라의 진실함이 되찾아 준 바로 그 안정이 소딧세나로 하여금 자신이 받은 선물에 소홀해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한가한 쾌락으로 기울어 갔고, 한때 그의 몸과 왕좌를 모두 구했던 헌신의 아내를 돌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의 아버지, 은퇴한 왕이 암자에서 나서서, 삼불라의 충절이 그녀에게 실제로 어떤 대가를 치르게 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여전히 어떤 보답을 받을 만한지를 아들에게 분명히 일깨웠습니다.

부처님의 전생 밝히심

이야기의 끝에서 부처님께서는 삼불라를 말리카 왕비와, 소딧세나를 파세나디왕과 같은 이로 밝히셨으며, 고행하던 아버지는 바로 자신이라고 밝히셨습니다. 한때 나병에 걸린 왕자를 따라 숲으로 들어가 오직 진실만으로 그를 치유하였던 그 헌신은, 말리카가 남편에게 여전히 지니고 있던 바로 그 헌신이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파세나디는 자신이 실제로 받은 것을 언제나 빨리 기억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알고 계셨나요?

삼불라 자타카는 말리카 왕비에 관하여 전해진 이야기입니다. 이 안에서 보살은 소딧세나의 아버지이며, 훗날 고행자가 된 왕입니다.

진실 선언(삿짜끼리야)을 통한 기적적인 치유는 불교 치료 전통에서 널리 알려진 주제입니다.

이 이야기는 만성적인 육체의 쇠약이 근거 없는 의심과 질투를 어떻게 키우는지를 심리적으로 보여 줍니다.

제석천이 금강저로 개입하여 삼불라를 보호하는 장면은 올바른 여인들을 향한 신들의 수호를 드러냅니다.

삼불라 왕비의 헌신은 불교가 지향하는 아내의 충절과 흔들림 없는 자애(메따)의 최고 귀감으로 여겨집니다.

연결된 가르침

같은 가르침이 여러 전통 속에서 울려 퍼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