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arat Devotion
Embroidered artwork for 부리판하 자타카: 왕궁의 현자들을 침묵시킨 지혜의 대문답: Embroidered Buddha seated in meditation on a pink lotus, with a golden dharma wheel and a white stupa in the mountains

부리판하 자타카

왕궁의 현자들을 침묵시킨 지혜의 대문답

왕에게 부당하게 패배당한 현자 마호사다는 도공으로 일하는 모습으로 발견되며, 그는 궁정으로 돌아와 충성과 경고, 그리고 재물보다 지혜를 높이 기리는 말로 왕에게 답한다.

훨씬 더 큰 이야기에 속한 한 물음

팔리 성전의 부리판하 자타카는 부처님의 전생담 가운데 제452번으로, 비구들이 부처님의 지혜를 이야기하고 부처님께서 전생에서도 지혜로우셨음을 보이실 때 전해진다. 그 주인공은 보살인 현자 마호사다이며, 그의 온전한 이야기는 긴 마하움막가 자타카(제546번)에 담겨 있다. 제목의 ‘위대한 물음’은 왕의 일산에 머무는 한 천신이 왕의 현자들에게 낸 수수께끼로, 그 긴 이야기에서 온전히 전해진다. 여기서 이야기는 마호사다가 부당한 일을 겪은 뒤에 시작되어, 그 이후에 일어나는 일을 다룬다.

현자에게 부당했던 왕

한 왕이 지혜로운 마호사다를 부당하게 물리쳤고, 그 뒤 자신의 두려움을 가라앉힐 수 없었다. 조언자들도 그의 불안을 달래 주지 못하였다. 그래서 왕은 네 명의 신하를 각각 도성의 한 문으로 보내어, 마호사다를 찾아 예를 갖추고 데려오라고 명하였다.

물레 곁에서 찾은 현자

세 명의 신하는 빈손으로 돌아왔다. 넷째 신하는 남문으로 나가 남쪽 마을에서 도공으로 일하는 마호사다를 찾아냈다. 그는 손수 흙을 파고 물레를 돌렸으며, 흙투성이가 된 채 짚단 위에 앉아 약간의 국물과 함께 밥덩이를 먹고 있었다. 그가 이렇게 살았던 까닭은, 왕이 그에게 권력을 탐한다는 의심을 결코 품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다.

신하의 조롱과 현자의 대답

세나카의 편에 속한 그 신하는 부리판하의 한 게송으로 그를 조롱하며, 그처럼 깊이 몰락한 자가 정말로 그토록 지혜로울 수 있느냐고 물었다. 마호사다는 자신이 원하기만 하면 지혜의 힘으로 번영을 되찾을 수 있으며, 지금은 소박한 음식에 만족하고 있고, 때가 무르익으면 행동하겠다고 답하였다.

지혜가 대답한 물음

신하는 왕의 일산에 머무는 한 천신이 던진 물음이 있는데, 왕의 현자들도 그 답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하였다. 마호사다는 재물보다 지혜가 높다고 찬탄하였다. 그런 다음 일하던 집을 떠나며 겁에 질린 주인을 위로하고, 도공에게 천 개의 금화를 주었다.

흙투성이로 돌아온 현자

마호사다는 물레에서 묻은 흙을 그대로 지닌 채 왕 앞에 나아갔다. 왕은 적이라면 위세와 수행원을 거느리고 왔을 것이니, 이 사람은 적일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마호사다를 목욕시키고, 의복을 갈아입히고, 마땅한 예우로 돌려보내라고 명하였다.

현자가 왕을 꾸짖다

이어서 왕은 사람들이 왜 악행을 피하는지에 관한 게송으로 그를 시험하였고, 마호사다가 힘이 있었는데도 왕을 해치지 않은 까닭을 물었다. 마호사다는 지혜로운 사람은 쾌락을 위해 악을 행하지 않으며, 선한 사람은 벗에게든 적에게든 옳은 길을 지킨다고 답하였다. 왕은 낮은 자리에서 올라 정의에 이르는 일을 말하였고, 마호사다는 나무의 비유로 응답하였다. 자신을 그늘로 감싸 준 나무의 가지를 자르는 것은 배신이니, 그러므로 자신의 아버지를 지켜 준 왕을 해치는 것은 그보다 훨씬 더 나쁜 일이라는 것이었다. 자신의 충성을 분명히 한 뒤, 그는 왕을 꾸짖기 시작하였다. 게으르고 감각적 쾌락에 빠진 재가자와 거짓된 수행자를 나무랐고, 악한 왕은 사안을 듣지도 않고 판결한다고 경고하였으며, 현자의 분노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하였다. 그는 신중하게 판단을 저울질하는 왕자는 오래 남을 명성을 얻는다는 게송으로 맺었다.

부처님의 밝히심

이 자타카는 보살을 지혜로운 마호사다로 밝힌다. 그 생에서 그의 아버지는 숫도다나, 어머니는 마하마야이며, 그의 아내는 그곳에서 아마라로 불린 빔바순다리라고 전한다.

하나의 궁정 논쟁을 넘어서 이어진 가르침

이 이야기는 번영보다 지혜를 높이 기린다. 지위와 재산을 잃고 진흙 속에서 도공으로 사는 사람이 여전히 더 지혜로운 편이니, 지혜는 운명이 빼앗아 간 것을 되찾아 줄 수 있지만, 두려움에 차 부당하게 판단하는 왕은 권력으로 아무것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충성과 공정한 처신에 관한 가르침이기도 하다. 마호사다는 왕의 잘못을 왕을 해칠 구실로 삼지 않으며, 잘못이 어디에 있었는지 왕에게 분명히 말한다.

알고 계셨나요?

정전 제452번 이야기로, 마하움막가 자타카(제546번)에 담긴 방대한 마호사다 연작에서 가져왔으며, 그 긴 이야기에서 일산의 천신이 던진 ‘위대한 물음’이 온전히 전해진다.

한 왕이 현자 마호사다를 부당하게 물리친 뒤, 네 명의 신하를 도성의 네 문으로 보내어 그를 찾아 데려오게 한다.

세나카의 편에 속한 넷째 신하가 남쪽 마을에서 흙투성이가 되어 밥덩이를 먹으며 도공으로 일하는 마호사다를 찾아낸다.

마호사다는 지혜의 힘으로 원하기만 하면 번영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지혜(반야, paññā)의 바라밀을 확인한다. 지혜가 없으면 재물, 출신, 영리함은 결국 그것에 기대는 바로 그 사람에게 맞서 작용하게 된다.

연결된 가르침

같은 가르침이 여러 전통 속에서 울려 퍼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