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arat Devotion
Embroidered artwork for 차투드바라 자타카: 네 개의 관문과 머리 위를 맴도는 면도날 불바퀴: Embroidered Buddha seated in meditation on a pink lotus, with a golden dharma wheel and a white stupa in the mountains

차투드바라 자타카

네 개의 관문과 머리 위를 맴도는 면도날 불바퀴

어머니를 발로 차고 떠난 밋타빈다카는 네 개의 궁전에서 쾌락을 누렸으나 갈애를 채우지 못하고, 결국 우스사다 지옥에서 머리 위에 면도날 바퀴를 얹게 된다. 부처님은 과거 제석천이었던 당신의 전생 이야기로서,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한 비구에게 이 법문을 설하셨다.

제타바나에서의 설법 배경

부처님께서는 제타바나(기원정사)에 머무시며, 소부(쿠다카 니카야) 본생담 제439화인 이 이야기를 설하셨다. 이 이야기는 지혜로운 동료 비구들의 충고를 늘 따르지 않던 한 비구에 관한 것이다. 부처님께서 그에게 정말로 말을 듣지 않느냐고 직접 물으시자, 그 비구는 순순히 인정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이처럼 거역하여 큰 대가를 치른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하시며, 아주 오래전에도 지혜로운 이들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았을 때 바로 그 같은 고집의 결과로 머리 위에 면도날 바퀴가 얹혔다고 말씀하셨다.

헌신적인 어머니와 방종한 아들

가섭불(카싸파) 부처님 당시, 바라나시에 밋타빈다카라는 상인의 아들이 살았으며, 보살은 신들의 왕 제석천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부유한 상인의 미망인이자 보시와 계율, 포살 수행에 헌신한 모범적인 재가 신자였다. 그녀의 외아들 밋타빈다카는 방종하고 교만하며 믿음이 없었다.

법을 위한 뇌물

어머니는 방종한 아들에게 덕을 조금이라도 심어 주고자, 포살 계를 지키고 보름날 절에 가서 밤새 법문을 듣는다면 천 개의 금전을 주겠다고 약속하였다. 오직 보상에만 마음이 끌린 밋타빈다카는 응하였으나, 가르침을 한마디도 듣지 않으려는 듯 법문 중에 잠이 들었고, 집에 돌아와서는 어머니가 돈을 건넬 때까지 아침 미음을 먹지 않겠다고 버텼다.

자신을 사랑하는 어머니를 때리다

이 재물을 손에 쥔 밋타빈다카는 바닷길 무역으로 재산을 모으기로 결심하였다.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집에 이미 재물이 넉넉하니 위험한 바다에 나가지 말라고 간청하였다. 어머니의 만류에 분노한 밋타빈다카는 울고 있는 어머니를 발로 차 쓰러뜨리고, 상선에 오르기 위해 항구로 서둘러 달려갔다.

바다 위에 버려지다

항해 칠 일째, 망망대해 한가운데에서 배가 마치 암초에 걸린 듯 갑자기 멈추었다. 겁에 질린 선원들이 이 재앙을 누가 불러왔는지 제비를 뽑았는데, 제비는 세 번 모두 밋타빈다카에게 떨어졌다. 그가 무언가 큰 잘못을 저질렀음이 틀림없다고 여긴 선원들은 물 한 항아리만 실은 대나무 뗏목에 그를 태워 바다에 내보냈고, 배는 곧바로 자유롭게 항해를 이어갔다.

덧없는 쾌락의 네 궁전

파도 위를 떠돌던 밋타빈다카는 수정 궁전이 있는 신비로운 섬에 이르렀고, 그곳에서 네 명의 작은 여신들이 이레 동안 그를 즐겁게 하였다. 그래도 마음이 편치 않았던 그는 여덟 명의 천녀가 있는 은 궁전으로 나아갔고, 이어 열여섯 명의 천녀가 있는 보석 궁전, 마지막으로 서른두 명의 천녀가 시중을 드는 순금 전각에 이르렀다. 매번 한 궁전의 즐거움도 그를 붙들어 두지 못했고, 그의 갈애는 그를 다음 궁전으로 계속 몰아갔다.

네 번째 문

황금 전각을 지나, 밋타빈다카는 네 개의 문이 있는 성곽 도시를 보았다. 그는 이 도시가 더 큰 보물을 지닌 더 위대한 왕의 것일 것이라 짐작하였다. 그는 문들을 차례로 지나 네 번째 문에 이르렀고, 그대로 발을 디뎌 우스사다 지옥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면도날 바퀴

그곳에서 그는 머리 위에서 날카로운 날이 달린 바퀴가 돌며 두개골을 짓이기고, 피와 불꽃이 쏟아지는 고통받는 존재를 보았다. 자신의 탐욕에 눈이 먼 밋타빈다카는 돌아가는 바퀴를 붉은 연꽃 화환으로 착각하여 그것을 자신에게 달라고 요구하였다. 고통받는 존재는 그것이 화환이 아니라, 부모를 해친 죄의 대가로 주어진 끝없는 고통의 면도날 바퀴라고 경고하였다. 그러나 밋타빈다카는 믿지 않고 그것을 낚아채 자기 머리에 눌러 얹었다. 그 순간 환상이 깨졌고, 날들이 그의 두개골 속으로 참을 수 없는 고통과 함께 파고들었다.

제석천의 심판

그때 제석천이 내려와 어두운 지옥을 자신의 광명으로 밝혔다. 피눈물을 흘리며 밋타빈다카는 어떤 죄 때문에 이런 운명이 자신에게 닥쳤는지 울부짖으며 물었다. 제석천은 그가 자신을 낳아 준 어머니를 때리고, 그녀의 간곡한 경고를 무시하였으며, 절제 없이 끝없는 쾌락을 쫓았다고 답하였다. 네 보석 궁전은 그가 마지못해 행한 포살 수행의 잠깐의 대가였으나, 면도날 바퀴는 그의 불순종과 부모에 대한 잔혹함의 결과이며, 인과의 법칙이 용서하지 않는 빚이라고 하였다.

부처님의 신원 밝히기

이야기가 끝나자 부처님께서는 모여 있는 비구들에게 등장인물들을 밝히셨다. 지금 그분 앞에 있는 불순종한 비구는 그 생에서 밋타빈다카였으며, 여전히 지혜로운 이의 충고를 거부하는 같은 고집을 지니고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부처님 자신은 제석천이었으며, 고통받는 아들에게 심판을 선고한 분이었다고 하셨다.

바퀴를 넘어 이어진 가르침

차투드바라 자타카는 자식으로서의 잔혹함과 채울 수 없는 갈애를 함께 경계하는 정전으로 전해진다. 밋타빈다카가 붙잡은 쾌락마다 다음 쾌락에 대한 굶주림만 날카롭게 키웠고, 마침내 그 굶주림 자체가 그를 고통으로 이끌었음을 보여 준다. 또한 아무리 마지못해 한 것이라도 법을 듣는 작고 이기적인 행위가 여전히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 네 궁전은 그가 마지못해 지킨 포살의 밤들이 가져온, 참되지만 제한된 보상이었기 때문이다. 부처님께서 제타바나에서 이 이야기를 다시 들려주신 것은, 고집스러운 불순종의 같은 양상이 바로잡히지 않으면 한 생에서 다음 생으로 같은 대가를 치르게 하기 때문이었다.

알고 계셨나요?

차투드바라 자타카는 자타카 모음집의 정전 제439화로, 카웰(Cowell)의 번역본 제4권에 실려 있다.

액자 이야기는 제타바나에 있는 한 불순종하는 비구를 다루며, 부처님은 그를 환생한 밋타빈다카로 밝히신다.

밋타빈다카의 어머니는 포살을 지키고 밤새 법문을 듣는 대가로 천 개의 금전을 주겠다고 제안하였다. 그는 법문 중에 잠이 들었고, 어머니가 돈을 줄 때까지 아침 미음을 먹지 않았다.

네 궁전에는 앞의 궁전보다 두 배씩 많은 천녀가 있었다. 네 명, 여덟 명, 열여섯 명, 그리고 서른두 명이었다.

부처님은 자신을 신들의 왕 제석천과 동일시하셨으며, 제석천은 우스사다 지옥에서 밋타빈다카에 대한 심판을 선고하였다.

연결된 가르침

같은 가르침이 여러 전통 속에서 울려 퍼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