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arat Devotion
Embroidered artwork for 칵카타 자타카: 아첨에 넘어간 거대한 게: Embroidered Buddha seated in meditation on a pink lotus, with a golden dharma wheel and a white stupa in the mountains

칵카타 자타카

아첨에 넘어간 거대한 게

거대한 게가 산중 호수에서 코끼리 왕을 붙잡았을 때, 오직 충직한 아내의 아첨 섞인 찬사만이 그 집게를 잠시 느슨하게 하여, 힘이 이루지 못한 일을 용기가 마무리하게 한다.

아내의 헌신을 담은 액자 이야기

빠알리 경전 제267번 자타카는 부처님께서 사위성의 한 지주의 아내에 관하여 설하신 이야기이다. 도적들이 남편의 목숨을 위협하자, 그녀는 남편이 죽임당하도록 두기보다 자신의 목숨을 내놓겠다고 청했다. 그 헌신이 너무도 온전하여 도적들은 남편을 다치게 하지 않고 풀어 주었다. 이러한 충성이 세상에 새로운 일이 아님을 보이고자, 부처님께서는 옛날 코끼리 왕비의 이야기를 떠올리셨다. 그녀의 헌신이 일찍이 평범한 힘으로는 풀 수 없었던 남편을 구한 이야기였다.

코끼리들이 좀처럼 돌아오지 않던 호수

히말라야의 깊은 숲속에는 쿨리라다하라 불리는 넓은 산중 호수가 있었다. 그 이름은 호수의 깊은 곳에 사는 거대한 게에서 따온 것이었다. 그 생명체의 등껍질은 잘 닦은 놋쇠처럼 빛났고, 그 집게는 물속으로 너무 멀리 들어온 어떤 동물이라도 붙잡아 아래로 끌고 갈 수 있었다. 그곳에 와서 목욕하던 코끼리, 물소, 그 밖의 생명들은 호수의 이름을 거의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다 이름의 주인이 그 이름을 증명하기로 마음먹은 날이 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얕은 물가로 이끌려 간 무리

보살은 거대한 수컷 코끼리의 몸으로 태어나, 방대한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였다. 그에게는 한시도 그의 곁을 떠나지 않는 충직한 짝이 하나 있었다. 어느 날 무리가 쿨리라다하로 내려와 물을 마시고 목욕하려 했다. 그들은 갈대 아래 무엇이 숨어 있는지 아무런 경고도 없이 얕은 물가로 발을 디뎠다.

힘만으로는 풀 수 없었던 집게

게의 거대한 집게가 튀어나와 보살의 다리를 감쌌다. 그 힘은 아무리 발버둥 쳐도 풀리지 않았고, 그가 빠져나오려 애쓸수록 게는 그에게 더 깊이 뿌리를 내렸다. 우두머리의 고통에 놀란 나머지 무리는 물에서 달아나 숲으로 흩어졌다. 그들은 그를 홀로 남겨 두었고, 그들을 따르기를 거부한 단 한 마리의 코끼리만이 곁에 남았다.

달아나지 않은 아내

보살의 짝은 물가에 굳건히 서 있었다. 그가 그녀에게 스스로를 구하고 그의 운명은 그대로 두라고 간청했는데도 그랬다. 그녀는 나머지 무리가 이해하지 못한 것을 알고 있었다. 맨힘은 이미 실패했으며, 이제 그를 풀어낼 가능성이 있는 것은 전혀 다른 방식의 접근뿐이라는 사실이었다.

싸움이 아닌 아첨을 위해 고른 말

그녀는 자신이 직접 게와 맞서 싸우는 대신, 신중하고 달콤한 말로 게에게 말을 건넸다. 그녀는 게의 크기와 위엄을 마치 비할 데 없는 군주인 양 칭송했고, 그토록 위풍당당한 존재에게 남편 대신 자신이 훨씬 더 합당한 먹이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대부분의 생명이 두려워만 하던 모습에 대한 그러한 찬사에 익숙하지 않던 게는 그 아첨에 몹시 기뻐하였고, 보살의 다리에서 집게를 풀면서도 자신이 방금 내준 틈을 알아채지 못했다.

아첨이 시작한 일을 마무리한 힘

다리가 자유로워진 바로 그 순간, 보살은 몸을 일으켜 온 체중을 게의 등껍질 위로 내리눌렀다. 껍질은 그 자리에서 부서졌고, 어떤 코끼리도 기억할 수 없을 만큼 오랫동안 호수를 위협해 온 그 위험은 끝이 났다. 그 게의 부러진 두 집게로 그 지방 사람들은 나중에 아나카와 알람바라라고 불리는 큰 북을 만들었다. 그 북들은 한때 호수를 다스렸던 그 생명의 지워지지 않는 흔적으로서 대대로 전해졌다.

힘이 실패한 곳에서 아첨이 성공한 이유

게와 싸우지 않고 칭송하기로 한 암코끼리의 선택은 나약함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녀에게 남은 유일한 길을 정확히 헤아린 판단이었다. 남편의 모든 힘은 수면 아래 깊숙이, 바위와 진흙에 뿌리내린 집게 앞에서 이미 무너졌기 때문이다. 힘이 힘과 맞부딪혀 질 때, 포획자가 듣고 싶어 하는 것을 정확히 말할 줄 아는 인내라는 다른 종류의 힘은, 아무리 발버둥 쳐도 결코 열 수 없었던 문을 열어 줄 수 있다.

부처님의 신원 밝힘

이야기의 끝에서 부처님은 헌신적인 암코끼리가 사위성의 그 지주의 아내와 같은 인물임을 밝히셨다. 남편의 생명을 위해 모든 것을 걸려는 같은 의지가, 부처님께서 보이신 것처럼, 이미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적이 있었다. 힘도 수도 그를 구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던 한 호수에서였다. 아내가 떠나기를 거부한 것, 그리고 눈앞의 위험에 맞설 말을 찾아낸 것,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알고 계셨나요?

칵카타 자타카는 정진 바라밀(비리야), 기지 있는 지략, 그리고 부부 간의 충절을 드러낸다.

황금 게가 아첨에 넘어가 무너진 일은, 아무리 강한 외적 힘이라도 허영심 앞에서는 무력해질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달아나는 코끼리 무리와 홀로 남아 버틴 헌신적인 암코끼리의 대비는, 사심 없는 충실함이 얼마나 드문 귀중한 덕인지를 부각한다.

쿨리라다하 호수는 거대한 게가 살았던 히말라야의 호수로, 팔리 경전의 칵카타 자타카에 기록되어 있다.

부처님께서는 그 충실한 암코끼리가 사위성의 지주의 아내와 같은 인물임을 밝히시며, 생을 거듭해도 변치 않은 그 헌신을 찬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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