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깔리까의 실패한 화해를 담은 틀 이야기
부처님께서는 데바닷따의 추종자 코깔리까에 관하여 설하신 『본생경』 제272화를 들려주셨습니다. 코깔리까는 근처에 머물고 있던 두 수제자 사리불과 목건련을 헐뜯어 마을 사람들의 노여움을 샀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그에게 장로들을 다시 모셔 오든지, 아니면 떠나라고 하자, 그는 기원정사로 가서 두 분에게 함께 돌아가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두 분은 거절하였고, 그는 홀로 돌아왔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옛날에도 코깔리까는 이 두 분과 함께 있을 수도, 떨어져 있을 수도 없었다고 말씀하셨고, 같은 어리석음이 한때 숲 전체를 파괴했던 전생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두려운 수호자들이 지켜 온 숲
바라나시의 브라흐마닷타왕이 다스리던 때, 전생의 부처님이신 보살께서는 숲에 사는 지혜로운 나무 정령으로 태어나셨습니다. 근처의 큰 나무에는 또 다른 어리석은 나무 정령이 살고 있었습니다.
도끼를 멀리 둔 포식자들의 존재
같은 숲에는 사자 한 마리와 호랑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숲의 생명들을 잡아먹었고, 사람들은 그들을 두려워하여 감히 그곳에서 농사를 짓거나 목재를 베지 못했습니다. 두 짐승의 무서운 명성에 덮여 숲은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서 있었습니다.
위협보다 더 불쾌했던 냄새
그러나 사자와 호랑이는 뒤처리가 깔끔하지 못한 육식 짐승이었습니다. 그들은 마음에 드는 것만 먹고 나머지는 썩도록 내버려 두었으며, 썩어 가는 시체의 악취가 숲 위에 감돌아 매일 그 공기를 마셔야 하는 정령들을 불쾌하게 하였습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냄새를 없애려 한 이웃
지독한 악취에 시달린 어리석은 나무 정령은 두 정령이 사자와 호랑이를 쫓아내어, 숲이 다시 깨끗해지도록 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실제 위험을 짚은 경고
보살께서는 고개를 저으며, 악취는 불쾌하지만 그 짐승들이 숲을 지켜 주고 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그 짐승들의 발자국을 본 사람들은 멀리 떨어져 있었고, 짐승들이 떠나면 사람들이 숲을 베어 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벗의 힘에 관하여 두 게송을 읊으셨습니다. 나쁜 벗과 어울리면 안전이 줄어들므로 지혜로운 이는 그 영향을 제 눈을 지키듯 조심해서 피하고, 좋은 벗과 어울리면 안전이 자라므로 지혜로운 이는 영적인 벗을 자기 자신처럼 여긴다고 하셨습니다.
불필요한 조심으로 여겨져 묵살된 충고
그럼에도 어리석은 정령은 듣기를 거부하고 그 충고를 비웃었습니다. 그는 사자와 호랑이를 겁주어 숲에서 쫓아냈고, 그들은 다른 숲으로 떠나갔습니다.
오래가지 못한 어리석은 정령의 승리
사람들은 사자와 호랑이의 발자국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아채고, 짐승들이 떠났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들은 도끼와 톱을 들고 와서 숲을 베어 내기 시작했고, 숲의 한쪽을 잘라 넘어뜨렸습니다. 그제야 어리석은 정령의 승리감은 괴로움으로 바뀌었습니다.
거두지 못한 부름과 베어진 숲
어리석은 정령은 서둘러 보살께 달려가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였습니다. 보살께서는 짐승들이 다른 숲으로 갔다고 알려 주시며, 그들을 다시 데려오라고 정령을 보내셨습니다. 그녀는 짐승들에게 공손히 인사하고, 큰 숲으로 돌아와 달라고 게송으로 청하였습니다. 숲이 베어져 호랑이 없이 버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자와 호랑이는 거절하며 떠나라고 하였습니다. 그녀는 홀로 돌아왔고, 며칠 안에 사람들은 숲 전체를 베어 경작지로 만들었습니다.
부처님의 전생 밝히심
이야기의 끝에서 부처님께서는 어리석은 나무 정령을 코깔리까와, 사자를 사리불과, 호랑이를 목건련과, 지혜로운 나무 정령을 당신 자신과 동일시하셨습니다. 더 깨끗한 냄새를 위해 숲을 잃게 했던 바로 그 충동적 어리석음이, 코깔리까가 두 장로와 벌인 성급한 다툼을 이끌고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쓰러진 숲 하나를 넘어서는 가르침
보살의 두 게송이 전하는 가르침은, 함께 어울리는 벗이 안전을 키우기도 하고 줄이기도 하므로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가 간직해 온 것은 호랑이나 나무에 관한 단순한 교훈이 아니었습니다. 불쾌하지만 보호가 되는 질서를 힘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착각하기 쉽다는 경고이며, 그것을 치우는 진짜 대가는 되돌리기에 너무 늦어서야 드러난다는 가르침이었습니다.
알고 계셨나요?
비약가 자타카(호랑이 본생담)는 생태적 상호의존에 관한 고대 세계의 가장 깊은 우화 가운데 하나를 전합니다. ‘숲은 호랑이를 보호하고, 호랑이는 숲을 보호한다’는 가르침입니다.
근시안적인 나무 정령이 일시적인 악취에 집착한 것은, 필수적인 존재의 안전보다 겉보기 안락을 앞세우는 모습을 상징합니다.
불교 철학은 이 이야기를 살아 있는 생태계에 적용된 연기(빠띠짜 사뭅빠다)의 예시로 봅니다.
최상위 포식자와 숲이 서로를 지키는 관계는, 2천 년도 더 전에 현대 보전생물학을 앞서 내다본 생각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코카리카가 사리풋타와 목갈라나를 모욕한 뒤 그들과 화해하려다 실패한 일과 관련하여 이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Budd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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