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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broidered artwork for 왓다키-수카라 자타카: 목수의 멧돼지: Embroidered Buddha seated in meditation on a pink lotus, with a golden dharma wheel and a white stupa in the mountains

왓다키-수카라 자타카

목수의 멧돼지

목수가 거두어 키운 영리한 멧돼지가 두려움에 떠는 무리를 규율로 다스리고,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와 그 호랑이를 무리에게 이끈 사이비 고행자를 모두 물리친다.

기원정사에서 나온 전쟁에 관한 물음

부처님은 기원정사에서 이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한때 병법에 밝았던 비구 장로 다누까하띳사가 코살라의 파세나디 왕에게 전술을 조언하여, 그가 마가다의 아자타삿투 왕을 물리치도록 도왔던 일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비구들이 다누까하띳사의 전쟁에 대한 이해에 감탄하자, 부처님은 그가 이런 재주를 보인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하시며, 같은 지혜가 숲속의 야생 멧돼지 떼 전체를 구했던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목수가 키운 멧돼지

아주 오랜 옛날 브라흐마닷타가 바라나시를 다스리던 때, 보살은 숲을 지키는 나무의 정령으로 태어났습니다. 근처 마을에는 나무를 하러 다니던 목수가 살았는데, 그가 구덩이에 빠진 어린 멧돼지 한 마리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새끼 돼지를 집으로 데려가 정성껏 길렀고, 목수(바닷키)가 돌보았다 하여 그 멧돼지는 ‘목수의 멧돼지’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자라면서 그는 주둥이로 통나무를 뒤집었고, 입에 물고 목수의 손도끼와 자귀와 끌과 먹줄을 집어 와, 모든 일을 거들었습니다.

숲으로 돌려보내진 멧돼지

때가 되어 멧돼지는 크고 힘세게 자라났고, 굽은 송곳니가 곱게 자랐습니다. 목수는 어떤 사냥꾼이 그 고기를 탐내어 그를 죽일까 두려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애정에서 멧돼지를 숲으로 데려가, 제 무리와 함께 살도록 풀어 주었습니다.

공포에 떨며 사는 무리

언덕을 떠돌던 목수의 멧돼지는 수백 마리의 야생 멧돼지를 품은 큰 동굴을 찾아냈습니다. 그곳에는 알뿌리와 뿌리와 열매가 풍성하였으나, 무리는 늘 두려움 속에 살고 있었습니다. 사나운 호랑이가 날마다 그들을 사냥했고, 근처에 사는 가짜 수행자 하나가 그 짐승과 결탁하여, 멧돼지들을 조롱하고 호랑이가 망설일 때마다 부추겼던 것입니다. 무리는 새로 온 멧돼지를 반기며 자신들의 두려움을 그에게 쏟아 놓았습니다.

세 가지 전쟁

목수의 멧돼지는 전쟁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그들에게 말하였습니다. 연꽃 진형, 수레바퀴 진형, 수레 진형이라 부르는, 땅 위에 그려지는 모양을 따라 이름 붙은 세 가지 방어 진형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승패를 가르는 것은 크기나 힘이 아니라 규율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나이와 힘에 따라 무리를 겹겹의 원으로 배치하여, 어미와 새끼는 안전하게 가운데에 두고, 가장 강한 멧돼지들은 바깥 대열에 서게 하였습니다.

이중의 구덩이

자신이 설 자리 앞에는 두 개의 구덩이를 파게 하였습니다. 하나는 얕고 둥글었고, 다른 하나는 깊고 키질하는 광주리처럼 생겼으며, 두 구덩이를 모두 조심스럽게 가렸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무리가 한 몸처럼 노려보고, 숨 쉬고, 움직이도록 훈련시켜, 어떤 멧돼지의 자세도 다른 멧돼지와 다르지 않게 하였습니다.

호랑이의 첫 번째 후퇴

호랑이가 늘 하던 대로 왔을 때, 그는 흩어져 겁먹은 돼지들이 아니라 말없이 하나로 뭉친 덩어리가 한 몸짓으로 노려보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낯선 규율에 불안해진 호랑이는 용기를 잃고, 공격하지 않은 채 슬금슬금 물러났습니다.

가짜 수행자의 비웃음

가짜 수행자는 호랑이의 후퇴를 비웃으며, 한 번 포효하고 뛰어오르면 무리를 영영 흩어 놓을 수 있다고 자랑하였습니다. 부끄러움을 느낀 호랑이는 바로 다음 날 다시 공격하기로 동의하였습니다.

구덩이 속으로

호랑이가 목수의 멧돼지를 향해 뛰어오를 때, 멧돼지는 마지막 순간 얕은 구덩이로 몸을 피했습니다. 이미 공중에 떠 있어 뛰어오른 기세를 멈출 수 없었던 호랑이는, 그 뒤에 있던 더 깊은 구덩이로 곧장 떨어졌습니다. 멧돼지와 그의 무리는 달려들어 송곳니로 갇힌 호랑이를 끝장냈고, 무리는 그토록 오랫동안 그들을 공포에 빠뜨렸던 포식자의 몸을 먹으며 잔치를 벌였습니다.

가짜 수행자의 몰락

가짜 수행자가 더 큰 해를 부를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한 무리는 그를 상대하는 데에도 나섰습니다. 수행자는 무화과나무 위로 도망쳤지만, 멧돼지들은 왕의 지시를 따라 땅을 적시려고 물을 가져오고, 뿌리 둘레를 파고, 나무를 찢었습니다. 마침내 목수의 멧돼지가 몸무게를 실어 나무 둥치를 들이받아 나무 전체를 쓰러뜨렸습니다. 수행자도 나무와 함께 떨어졌고, 무리는 자신들의 고통으로 이득을 취했던 그 사람을 처리하였습니다.

숲에서 왕으로 즉위한 멧돼지

은혜를 입은 무리는 쓰러진 나무 둥치 위에서 목수의 멧돼지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죽은 수행자의 해골에 담긴 물로 그에게 기름을 발라 축성하였고, 왕비로 어린 암퇘지 한 마리를 바쳤습니다. 부처님은 왕을 자리에 앉히고 기름을 붓는 관습이 오늘날에도 더 부드러운 형태로 이어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싸움 전체를 지켜본 숲의 정령은, 두려움을 이기고 일어선 하나 됨과 규율의 승리를 기뻐하며 게송을 읊었습니다.

부처님께서 밝히신 전생

이야기의 끝에서 부처님은, 전쟁에 다시 한번 밝았던 장로 다누까하띳사가 그 전생에서는 목수의 멧돼지였고, 부처님 자신은 무리의 구원을 지켜본 나무의 정령이었다고 밝히셨습니다.

전투를 넘어서 살아남은 가르침

와닷키-수카라 본생담은 팔리 경전의 본생담 모음에서 제283화로 전해지며, 집단의 생존에 적용된 반야(지혜), 곧 지혜의 완성에 관한 드문 이야기로 기억됩니다. 그것은 가장 약한 공동체라도, 규율을 갖추고 지혜로운 인도 아래 하나로 뭉치면, 그 구성원 하나하나가 홀로 맞설 때보다 훨씬 강한 위험 앞에서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을 가르칩니다.

알고 계셨나요?

왓다키-수카라 자타카는 팔리 자타카 제283번으로, 장로 다누까하띳사가 파세나디 왕에게 아자타삿투 왕을 상대할 전술을 조언한 뒤에 설해졌다.

멧돼지는 본문에 직접 언급된 세 가지 고전 진법인 연꽃, 수레바퀴, 수레의 진으로 무리를 편성한다.

얕은 구덩이와 깊은 구덩이로 이루어진 이중 함정이 마침내 호랑이를 쓰러뜨리는 덫이 된다.

부처님은 장로 다누까하띳사가 다시 태어난 목수의 멧돼지였고, 자신은 이를 지켜본 나무의 신이었다고 밝히셨다.

멧돼지들이 죽은 사이비 고행자의 해골에 담긴 물로 자기들의 왕에게 왕위 관정 의식을 베푼 일은, 본문에서 왕의 관정 풍습의 기원으로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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