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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broidered artwork for 맛차 자타카 2: 암컷에 눈이 멀어 그물에 걸린 물고기와 현신의 구원: Embroidered Buddha seated in meditation on a pink lotus, with a golden dharma wheel and a white stupa in the mountains

맛차 자타카 2

암컷에 눈이 멀어 그물에 걸린 물고기와 현신의 구원

짝을 쫓다 그물에 걸린 물고기는 자신의 죽음이 아니라, 애인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의심하게 될 것을 슬퍼했다. 왕실 사제인 보살이 그를 값을 치르고 구해내어 색욕의 위험을 일깨웠다.

경전의 출처

이 이야기는 팔리 자타카 모음집의 첫 권인 에카니파타, 그 안의 쿨라바카 품에 자타카 제34번으로 기록되어 있다. 산문 부분은 붓다고사에게 전통적으로 돌려지는 자타카앗타와나나 주석서에 보존되어 있다. 세존께서는 기원정사에서, 전 부인에 대한 열정적인 그리움에 사로잡혀 출가 생활의 규율에 대한 열의를 잃고 있던 퇴보한 한 비구에 관하여 이 날카로운 심리적 법문을 설하셨다.

짐승의 말을 알아듣는 사제

옛날, 브라흐마닷타가 바라나시를 다스리던 때, 보살은 왕실의 신임받는 사제(푸로히타)이자 왕실의 으뜸가는 영적 조언자였다. 도덕적 청정함과 깊은 학식, 그리고 사람과 짐승 모두의 말 없는 생각을 직관적으로 헤아리는 능력으로 명성이 높았던 그 사제는, 매일 시종들을 데리고 신성한 강가로 걸어가 아침 목욕을 하였다. 이 조용한 수행이 우연히도 이 이야기가 펼쳐지는 그 아침, 그가 있어야 할 바로 그 자리에 그를 데려다 놓았다.

그물로 따라 들어간 암컷을 쫓는 물고기

그 무렵, 흐르는 강의 깊은 곳에 큰 수컷 물고기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그는 매끈하고 무지갯빛 나는 암컷 물고기에게 깊이, 주체할 수 없이 반해 있었다. 어느 아침, 암컷 물고기는 그보다 앞서 우아하게 헤엄치며 갈대 사이를 빠져나갔고, 뒤를 돌아보며 교태 어린 눈짓을 던졌다. 육욕에 사로잡힌 수컷 물고기는 무모하게 그녀를 쫓았다. 그는 그녀의 반짝이는 비늘을 응시하는 데 너무도 깊이 몰두하여, 한 무리의 어부들이 수로를 가로질러 촘촘한 삼베 그물을 끌어당기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였다. 조심스러운 암컷 물고기는 옆으로 비껴 깊은 소용돌이 속으로 몸을 피해 무사히 헤엄쳐 갔다. 그러나 사랑에 눈이 먼 수컷은 그물코를 향해 곧장 돌진하였고, 즉시 어부들의 작은 배 안으로 끌어올려졌다.

고통이 아닌 의심에서 나온 탄식

어부들은 잡은 고기를 물가로 가져가 활활 타는 장작불을 피우고, 달아오른 붉은 숯불 자리를 준비하였다. 그들은 헐떡이는 물고기를 마른 모래 위에 올려놓고, 그를 산 채로 구우려고 꼬챙이를 갈기 시작하였다. 열기에 데어 몸부림치는 물고기는 자신의 목숨을 두고 울지도 않았고, 타오르는 숯불을 탄식하지도 않았다. 대신 그는 애처로운 신음을 내뱉었다. “아아! 날카로운 창이 내 가슴을 찢는 것도 아니고, 불붙은 숯불이 내 살을 지지는 것도 아니다! 내 유일한 고통은, 내 사랑하는 이가 생각할 것이기에, 즉 내가 그녀를 버리고 깊은 물속에서 다른 암컷과 노닐러 갔다고 여길 것이기에 괴롭다! 그 근거 없는 의심이 죽어 가는 이 숯불보다 내 영혼을 훨씬 더 심하게 태우고 있다!” 그는 열기와 꼬챙이가 자신에게 아무런 고통도 주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 아니라, 이 고통이 자신을 진정으로 부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죽음의 문턱에서도 그의 마음은 자신의 고통의 정확한 근원을 짚어 그것을 올바로 이름 붙일 만큼 맑았으나, 그물은 이미 너무 늦어 버리기 전까지는 알아볼 가치가 없다고 여긴 것이었다.

사제의 자비

바로 그 순간 보살이 목욕 의식을 위해 강가에 도착하였다. 신통한 청각을 지닌 사제는 물고기의 탄식을 듣고 그 비극적이고 어리석은 뜻을 즉시 알아차렸다. 그는 생각하였다. “보라, 욕망의 광기가 얼마나 깊이 뿌리 내리고 있는지! 이 가련한 생명은 산 채로 구워지기 직전인데, 그 마음은 오직 짝을 향한 의심스러운 질투에만 머물러 있다! 만일 이 어리석은 자가 집착을 붙든 채 이 상태로 죽는다면, 곧장 지옥의 불길 속으로 떨어지리라.” 보살은 어부들에게 다가가 위엄 있게 말하였다. “선한 벗들이여, 이 물고기를 죽이지 마시오. 이 물고기를 나에게 주시오.” 원하는 물고기를 무엇이든 가져도 좋다고 말했던 어부들은 “이것은 당신의 것입니다, 어르신”이라고 대답하며 물고기를 넘겨주었다.

경고와 방면

보살은 헐떡이는 생명을 두 손으로 조심스레 들어 올려 얕은 물가의 서늘한 물로 옮기고, 엄한 자비심으로 그에게 말씀하셨다. “들어라, 어리석은 물고기여! 내가 오늘 아침 너를 되찾으러 오지 않았더라면, 너의 몸뚱이는 지금쯤 붉은 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타고 있었으리라! 너의 욕정이 너를 죽음의 위험에 눈멀게 하였다. 마음에서 이 육욕의 광기를 씻어 내라. 감각적 집착은 살아 있는 존재를 오직 고통과 죽음으로 이끌 뿐이다!” 물고기는 깊은 감사의 마음으로 물속에서 머리를 숙이고, 욕정에 빠진 방종을 버리기로 서원한 뒤, 강의 서늘한 깊은 곳으로 헤엄쳐 갔다.

부처님의 신원 밝히심

법문이 끝날 무렵, 부처님께서는 사랑에 병든 그 물고기가 바로 퇴보하던 그 비구 자신이며, 그가 여전히 그리워하던 욕망의 대상인 암컷 물고기는 그의 전 부인이며, 그를 구해 준 지혜로운 왕실 사제는 그 전생의 부처님이었다고 밝히셨다. 이를 들은 비구는, 자신이 여전히 품고 있던 그 애착이 다른 몸으로 있던 때에도 이미 한 번 그의 목숨을 거의 앗아 갈 뻔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애착의 참된 실체를 정직하게 마주하는 것만이 그를 그로부터 자유롭게 했음을 알았다. 주석에 따르면, 그는 이 이야기가 끝까지 다시 설해지는 것을 듣고 곧 첫 번째 깨달음의 단계(수다원)를 얻었다고 전한다.

알고 계셨나요?

경전 번호

이 이야기는 에까니파따(제1집) 꿀라와까 품의 제34화이다. 같은 이야기의 심하게 축약되고 손상된 이설이 제216화로 남아 있는데, 주석가들은 그것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히며 완전한 판본을 보려면 이 이야기를 참조하라고 안내한다. 따라서 제216화는 제34화와 별개의 고유 경전 번호를 지닌 독립된 이야기가 아니다. 또한 가뭄과 기우를 다루며 ‘맛차 자타카’라는 이름만 우연히 공유하는, 전혀 무관한 제75화와도 혼동해서는 안 된다.

맛차 자타카는 색욕(정욕)이 인간의 지혜를 얼마나 철저히 눈멀게 하는지를 보여 주는 뛰어난 심리적 풍자극이다.

숯불에 구워질 운명 앞에서도 암컷의 질투와 의심을 걱정하는 물고기의 비극적 희극은 애욕의 허망함을 고발한다.

애욕의 덫을 끊어 내는 출리바라밀(욕망의 포기)이야말로 참된 해탈의 길임을 선포한다.

물고기의 탄식을 알아듣는 보살의 천이통은 만물의 고통을 깊이 헤아리는 자비의 지혜를 상징한다.

부처님께서는 옛 아내의 유혹에 흔들려 파계의 위기에 처했던 비구에게 이 법문을 베풀어 번뇌를 끊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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